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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ㅣ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자연과학선집
찰스 다윈 지음, 김홍표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4년 5월
평점 :
비글호를 타고 남미와 아프리카를 여행한 후 <<종의 기원>>으로 생명현상의 기원을 파헤친 찰스 다윈은 인간의 몸(의학)과 신의 뜻(신학)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질학과 생물학에서 새로운 세계관을 열어젖힌 인물이다. 1972년 초판이 발간된 이 책은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라는 다윈의 새로운 발견이 당대의 "관상학"과 인간 감정에 대한 각종 연구에 접근해 새로운 결과물을 산출한 역작이다. 인간과 동물은 감정을 공유한다. 두려움이 극심하면 머리털이 곤두서고, 분노하면 이를 드러낸다. 인간은 과거 어느 시기 동물과 비슷한 상태를 거쳤으며, 인간의 표정도 진화의 산물이다. 이것은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와 동물 관찰을 통해 얻은 결론이다. 이 책은 <<종의 기원>>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인간의 감정을 그 '기원'부터 파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