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해러웨이 컴북스 이론총서
이지언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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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서 사이보그는 기술철학 영역뿐 아니라 존재론, 윤리학, 인식론에 이르기까지 전통철학의 영역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질문을 수반한다. 해러웨이에 의하면 몸은 더 이상 자연 그 자체가 아니며 문화적이고 맥락적인 의미를 띤다. 이는 몸이 자본주의 체제에서 하나의 산업으로 이해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이보그 논의에서 기술과학은 과학의 사회적이고 기술적인 맥락의 장을 제공하여 새로운 과학, 문화적 담론을 가능하게 한다. 해러웨이는 겸손한 목격자인 여성인간@과 앙코마우스TM를 통해 새로운 젠더와 상품화된 생명개념을 제시하면서 기술과학 시대의 인간정체성은 물론 인간세계에 대한 반성적 사유를 시도한다. 이 책은 기술과학과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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