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부르디외 컴북스 이론총서
김동일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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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튀스는 일종의 버릇으로 실천을 낳으며 사회적이다. 아비튀스는 행위와 구조를 매개한다. 장은 사회적 우주 속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소우주로 객관적 위치들로 구성된 차별적 실천의 공간이다. 아비튀스와 장은 서로 공모한다. 상징투쟁은 장을 작동시키는 힘인데 장내에서 생산되는 상징자본을 전유하기 위한 투쟁이다. 부르디외는 취향이나 학력으로 대표되는 문화와 사회적 관계들 역시 자본 개념에 포함시킨다. 아비튀스로서 문화는 축적된 자본이며, 장으로서 문화는 사회공간에서 계급투쟁의 대리전을 수행하는 공간이다. 사회공간의 계급투쟁은 일종의 문화투쟁의 형태를 띤다. 이 책은 문화가 중요한 시대에 우리가 문화자본을 둘러싼 투쟁이 어떻게 벌어지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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