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대장

울보 대장 ㅣ 내친구 작은거인 22
이지현 글, 정승희 그림 / 국민서관 / 2008년 11월

우리 아이가 너무나도 재미나게 본 책이랍니다.

왜냐하면 울보 대장 또래의 코드가 맞았나 봅니다. 사실은.. 우리딸도 무슨일이 있을때 말보다는 울음부터 나오는 울보 대장이거든요.^^ (이걸 이야기 했다하면 우리딸 또 울지도..모르는데..^^)

그래서일까요?

아이가 참 좋아한 책이에요.

자기랑 비슷한 이야기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엄마, 참 재밌다" 하더라고요.^^

 

남자아이라면..누구나 슈퍼맨처럼 용감할까요?

그렇지 않을 수 있지요.

그렇다면 여자애라면,, 누구나 얌전할까요? 또 그것도 아닐꺼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 마다 특징을 이해 해야하는 것을 담고 있는거 같아요.

남자 애니까.. 당연히..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는것을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거든요.

 

세영이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아빠랑 운동하는것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그래도 아빠랑 하는 운동이라(거이 아빠의 강합적인 태도로... 나가는 것이지만) 나가긴 하지만 그림에서도,, 글에서도 세영이가 아빠랑 아침 운동하는 것이 싫다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세영이네 동네에 그것도 한 아파트에 나이도 같은 진혁이란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진혁이는 용감 무쌍해서 세영이 아빠의 칭찬까지 받는 아이인데요.

 

학교에 입학 후 1학년 때는 진혁이라 같은 반이 되지 않았는데

2학때 같은 반이 되고 나서 부턴 진혁이가 세영이를 너무나도 괴롭힙니다.

그렇지만,, 세영이는 울기만 해요.

왜 그럴까요?

그날도,, 세영이가 울어서 장미랑 진혁이가 싸우게 되고 세영이는 코피가 납니다.

그런데 엄마들은 장미가 나쁜 아이라고 하지 세영이가  장미가 나쁜 아이가 아니라고 해도 들어주질 않아요.

사실 진혁이가 잘못했는데 말이죠.

 

그러다가 우연히 태권도장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장미를 만나게 되면서 부터 세영이는 조금씩 용감해 지기 시작하고,

세영이가 이웃 할머니랑 가꾼 꽃밭에도 같이 가게 됩니다.

가는길에 그렇게도 자신을 괴롭혔던 진혁이가 중학생 형들에게 잡혀 있는것을 보고 용감하게 나서는데요..

 

울보대장 세영이를 통해서 우리는 아이들의 자라는 과정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세영이가 남자 아이라고 해서 어른들의 생각으로 세영이를 바라보면 안된다는 것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세영이는 세영이니까요.

김래원이 차리는 진수성찬

김래원이 차리는 진수성찬 - 일주일이 든든한 생활요리
김래원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왠지 상큼한 미소가 어울리는 남자 김래원이 소개하는 진수성찬은...어떤 책일까? 궁금스러워 졌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식객"이란 드라마를 통해서 만난 김래원씨를 떠올렸기 때문이였던거 같기도 하고,,

전통적으로 램덤의 책 중 요리책이 전 참 마음에 들었는데 마침 좋아하는 배우를 만나고 그 배우가 소개하는 요리법도 더불어 배울 수 있는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그런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저는 요리를 그다지 잘 하지 못해요.

사실 아마도 김래원씨가 이 책을 쓰신만큼 더 잘하실꺼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이 더 기대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주일이 든든한 생활요리라..

생활요리라고 하면 우리가 매일 집에서 먹는 그야말로 집반찬에 엄마가 끓여주는 찌개요리가 생각나더라고요.

저 또한 살림하는 주부이다 보니까 매일 끓여 먹는 찌개가 있지만 사실 그 종류도 많지 않고,

반찬의 가지수도 정해져 있다보니..(그래도 내가 해본것만 자꾸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두부조림을 보면서는 이거 꼭 해먹야지.. 싶어서 정말 열심히 읽었어요.

엄마가 어릴때 해주던 두부조림이 가끔 생각났었거든요.

그런데 그 방법도 모르고,, 두부는 그저 찌개에만 넣어 먹었는데..^^ 이렇게 책에서 두부조림이 나오니까 진짜 꼭 해 먹어야지 싶었어요.

 

그리고 신랑이 전에 tv에서 차돌배기 된장찌개를 소개 한 것 보더니 입맛을 다지던 모습이 생각난 차돌배기 된장찌개는 마치 신랑을 만난듯 반가웠어요.

 

책 제목에 맞은 생활요리가 책 한권에 들어 있어서 넘 좋았었고,

그렇지 않아도 샐러드 요리 하나쯤은 정복해 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샐러드 요리가 있어 좋았어요.

하나만 알아도 평생 써먹을 수 있으니 욕심 내지 않고

하나씩 해볼려고요.

 

그러다 보면 요리 솜씨도 덕분에 쑥쑥 늘꺼 같아요.

 

나중에 우리 아이가,,

혹은 우리 신랑이..

문뜩 엄마의 요리 솜씨가 생각나거나,

문뜩 부인이 해준 음식이 생각난다면.. 전 행복할꺼 같아요.

내 손으로 만드는 과학 작품들.~~

내손으로 만드는 과학 사이언스
레베카 길핀.레오니 프라트 지음, 박유경 옮김 / 대교출판 / 2008년 11월

내 손으로 만드는 과학 사이언스를 읽으면서~~

"아..이런 책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과학이란 어떤것일까요?

우리는 과학과 함께 살고 있고, 과학의 편리함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저는 과학 하면, 좀 어렵게만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학교다닐때 과학시간은 늘 졸리던 시간이였거든요.^^ 좀 챙피한 이야기네요..^^

그래서 인가.. 그 영향 때문인지 과학은 아이에게 접해주기에도 어렵지 않을까? 아이가 지루하지 않을까?만 생각했던거 같아요.

 

사실,,

어떤 것이든간에 첫인상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아이에게 과학의 첫인상을 나쁘게 해준다면 딸아이가 나중에 저처럼 과학시간에 자지 않을까? 고민하던 찰라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내 손으로 만드는 과학 사이언스>

책 표지만 보아도 뭔갈 만들었다는것이 눈에 들어오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가 다양합니다.

무려 800개나 있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속으로 "스티커 좋아하는 우리딸 진짜 좋아하겠다" 생각했는데

아이가 다른 것 보다도 스티커 부터 보더라고요..ㅎㅎ

요렇게 첫인상이 좋아서 인가..

아이가 <내 손으로 만드는 과학 사이언스>를 정말 재미나게 보더라고요.

물론 만들기도 도전해 봐야지요.

겨울 방학때 차근차근 해봐야겠어요.^^

 

내 손으로 만드는 과학 사이언스는 우리 주위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장점이 있어서 손쉽게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을꺼 같아요.

 

책에서 다양하게 만드는 것들의 종류와 방법을 적어 두고, 사진으로 볼 수 있어서 아이랑 같이 만들어 보면 넘 재미날꺼 같아요.

전 한눈에 보기에 좀 쉬워 보이는 것 부터 도전해 볼려고요.ㅎㅎ

 

 

딸아이가 좋아한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 랍니다.

특히나 저기 옆에 은박 스티커는 아주 귀한거라고 친구들한테 나눠 주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딸이 또 스티커 매니아거든요..ㅎㅎ

 

우선요..

<내 손으로 만드는 과학 사이언스>를 통해서 아이가 과학이란 이렇게 만들고 붙히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 가면,,

저는 과학에 대한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첫인상이 중요하니까요..^^

똥떡의 영문판~

Poo Cake 똥떡 ㅣ 국시꼬랭이 동네 영문판 1
이춘희 글, 박지훈 그림 / 사파리 / 2008년 12월

똥떡을 재미나게 읽어서 인지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한 책이여서
똥떡이 영문판으로 나온다기에 정말 기대를 했던 책이랍니다.

똥떡을 도대체 영어로 뭐라할까? 궁금했었는데 책 제목을 보고

"아,, 맞아, 맞아" 싶더라고요. Poo Cake^^ 아, 그렇구나 싶었답니다.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었더니 아이가 집에 있는 똥떡 책을 가져오더라고요.

아이는 그림으로 이 책을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 하긴 이 책을 참 좋아했었거든요.

사파리에서 영문판으로 책이 나와서 참 좋네요.
왜냐하면 요즘 영어에 좀 관심이 있어서 이리 뒤적, 저리 뒤적거리면서 자료를 찾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Poo Cake를 만나게 되면서 우리 딸에게 이 책을 읽어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영어 책을 읽어줄때 원어민 발음도 참 좋요하지요?
그래서 책에 딸려있는 cd도 같이 틀어 주었어요. 아이가 귀로도 영어발음에 익숙해 지라고요.

준호가 뒷간에 빠졌다가 엄마가 준호를 씻어주는 장면도 사실감 있고,
그렇게 되면 똥떡을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옛날 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를 통해서

똥떡을 정성껏 만들고 뒷간에 가서 절을 하는 모습은 이 책을 읽고 있는 외국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전통을 이야기 해주고,

좋은 그림책을 통해서 우리 나라를 소개 시켜주고, 이해하는 좋은 계기도 마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사진이 함께 들어 있어요.
똥떡을 만들고, 아이들이 똥떡을 먹는 장면이..
그래서 그런지 더 사실감이 있게 느껴지고,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서 영어 정복에도 도전해 봐야겠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영문판이 다 나온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아이의 반응이 좋으면 하나씩 사줄려고요.^^

영어공부도 하고,  우리의 전통까지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꺼 같아요. 그러면서 아이는 자라겠지요~

책이 참 이쁜 책.. 펠리시티 요정.. 넘 좋은 책...

펠리시티의 요정 이야기 3 (팝업북) - 뒤죽박죽 마법 소동
엠마 톰슨 지음 / 대교출판 / 2008년 11월

 

사진속에서도 보이지만 참 책이 이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쩜,, 펠리시티의 매력이 이렇게 있을까?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보통 플랩북이나 팝업북 같은 경우 일단 다양한 플랩과 팝업의 효과를 위해서 책 속 두께가 무시 못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일단 사이즈가 얇아요.

그래서 분명 책 표지에선 다양한 팝업과 신기한 플랩이 있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사이즈가 얇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을 펼쳐 봤더니..

우리 아이의 입에서 "와~~ 우와~~"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책이 바로 펠리시티의 요정 이야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엄마인 제가 봐도.. 진짜 이쁘네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다 사달라고 하네요.

세트 도서라는 것이 책의 뒤에 있더라고요..ㅋㅋ

그래서 생일이 되면 생일 선물로 사주기로 벌써 벌써 약속을 한 책이랍니다.^^

 

물론 아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제 아이는 딸래미라 그런가 진짜 이 책을 좋아하네요.

그 이유는 요정이라는 주제의 책이여서도 그렇겠지만,

책 속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 속 팝업과 플랩이 너무나 다양해서 펼쳐보는 내내 아이가 몰입하면서 보기 때문이랍니다.

 

게다가 책의 내용이 친구와의 우정에 관련된 이야기에요.

단짝 친구들에게 안 좋은 일이 계속 생기자 펠리시티는 친구들을 위해서 소원을 빌여요.

그런데 그 소원들이 모두 뒤죽박죽이 되어 버려요.

책 제목처럼요.^^

 

 

마법의 지팡이 안에 마법의 지팡이를 꺼내서 노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제가 봐도 신기하네요.

펠리시티가 마법의 지팡이를 가지고 날개짓을 하고 있는 장면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 같아요.

무지개가 너무 이쁘네요.

책 속에서 무지개 구경을 하지만 이 책의 특징인 팝업으로 무지개를 볼 수 있는것이 너무 좋아요.

책을 펼치면 무지개 속 빨,주,노,초,파,남,보의 이쁜 색깔에 보고 있는 이들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