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담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94
페리다 울프.해리엇 메이 사비츠 지음, 엘레나 오드리오솔라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딸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엄마가 풀어놓는 이야기 시간인거 같아요.

그 이야기가 옛날 이야기도 좋고,

엄마가 즉석에서 만든 이야기도 좋고,,

이야기는 그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봐요.

 

이야기 담요를 읽으면서 내 아이가 생각났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였습니다.

내 아이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담요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것도 이야기 담요라면요..

아마,, 아이들은 하루종일 이야기 담요에서 하루종일 뒹굴거나,

하루종일 앉아있거나, 이야기 담요에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친구를 만나기도 할꺼 같아요.

 

그런데요.. 바로 그런 이야기 담요가 여기 있데요..ㅎㅎ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따스함을 느꼈어요.

마침 겨울이라 그런가 날씨도 참 추었어요. 그리고, 그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았어요.

그것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더 좋겠죠.

책의 표지를 보면서 이야기 담요위에 옹기종기 앉았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옛날에 제 할머니,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라도 하나 해줄라치면,, 우리 형제들은 할머니,할아버지 품에 쪼르르 달려가서

옹기종기 앉아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할머니,할아버지 이야길 들었던 기억요..~~

바로 이 책이 그 옛날 추억을 기억하게 해주는 묘미가 있는 책 같아요.

 

특히나 책 내용중에 할머니가 이야기 담요로 동네 사람들이 꼭 필요한 것들을 짜서 만들어 주는 장면은

이야기 담요가 주는 선물은 사랑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고요.

누군가 나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희생하면서 까지 만들어준다면.. 그 행복은 배가 될꺼고,

그 사람을 위해 또 동네 사람들이 모아마아 할머니에게 털실을 선물해주는 것을 보고 또 할머니는 또 행복하셨을꺼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책은 행복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 한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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