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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ㅣ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4
김평 지음, 이김천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9월
평점 :
추석연휴가 지나갔네요.
아이랑 같이 추석연휴를 보냈습니다.
아이가 물어보더라고요.
"엄마, 한가위가 뭐야?" "엄마, 추석은 또 뭐야?" 라면서요..
아마,, 제 기억에 추석날 둥근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어요. 추석날엔 둥근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것이라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었거든요.
아이랑 둘이서 둥근 달을 보면서 서로 소원을 빌었죠.
아이에게 살짝 물어보았습니다.
"소원빌었어?" "응"
"무슨 소원 빌었어?" "엄마가 강아지 키워도 된다고 하는 소원" 이라고 이야기 하는거 있지요? ^^
그거 보면서 아기가 있어서 강아지 못키운다고 했는데..
이렇게 추석은 아이랑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주면서 즐거운 기억도 만들어 주면서 보낸거 같아요.
아이가 "엄마, 추석이 뭐야?" 라고 물어봤을때 같이 사전을 찾아보다가 이 책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 책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아이랑 같이 읽어보고, 또 제가 읽어주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엄마, 추석의 따른말로 한가위라고 하는거지?" 하면서 아이가 금세 아는 척을 하는거 있지요? ^^
이 책은 달하면 생각나는 동물,, 토끼가 주인공들이랍니다.
이 책의 표지에 토끼들이 강강수월래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마지막 내용에 토끼들이 강강수월래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이 책의 중심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달달 무슨달, 쟁반 같이 둥근 달, 어디 어디 떳나 동산위에 떳지..
왠지 가을의 깊은 밤에 노란색 둥근 달을 보면 달노래가 절로 떠오르고, 깊어가는 가을 밤엔 바로 이 책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 책이 생각나는 거 같아요.
아이에게 우리네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책이 나온거 같아서 엄마 입장에서 너무나 반가운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