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년전 나니아연대기를 정말 감동적으로 읽고는 독자서평을 남긴적이 있는데, 이 책이 다시 이렇게 인기가 있다니, 고전은 역시 영원한 생명력이 있는 것 같군요.

초등학생부터 시작하여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환타지가 드문데, 이 책은 누가 읽어도 정말 너무 재미있습니다. 제 서재에는 7권짜리 시공주니어사의 동화로 나니아나라 이야기가 꽂혀 있는데요, 합본보가 나온 걸 보니 또 욕심이 나네요. 먼저 책은 초등학생들용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책은 어른들도 볼 수 있게 만든 거 같아서 지금 무지 고민됩니다.

이 책의 평은 다른 말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이 루이스가 이 책을 내자 너무 부러워하고 시샘을 했을 정도라니 더 이상의 말을 듣지 않아도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 수 있겠지요.

이런 정통 환타지들이 많이 읽혀서 우리 사회에 꿈이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꿈을 잃어가자 환상의 세계가 점점 죽어갔는데요, 책 속의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정말로 그런 세상이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니아연대기를 통해서 나니아로 여행을 다녀오면 좀더 성숙해지고 풍성해질 것입니다.

한권한권을 다른 경로로 여행을 하는 맛도 맛이지만 4명의 아이들이 조금씩 어른이 되고 나니아나라도 계속 변화되는 것을 체험하면 이 곳이 정말로 존재하는 나라라고 믿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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