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宮 25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미하엘 엔데가 <끝없는 이야기>를 쓰면서 이야기가 끝이 안 나서 편집자에게 전화를 걸어 "'바스티안'이 나오질 않아. 어떻게 해야 이야기 밖으로 나오게 하지!!"라고 한 이야기는 아주 유명하다. 그리고 그런 고민 덕분에 <끝없는 이야기>는 세계적인 명작이 되었다. 근데 이 <궁>은 어떻게 되고 있는 건지.... 단순히 인기가 있기 때문에 질질 끄는 건 아닌 거 같지만 이젠 좀 질리는 감이 있는 거 같다. 드디어 율이 태자가 되나 했더니 율은 엉뚱하게 떠나고, 그렇다고 채경이를 위해서 떠나는 것 같지도 않고, 율의 본색이 하나하나 나올수록 이야기는 미궁으로 빠져 버리고, 이 이야기 정말 끝나기는 하는 건지 박미녀님~ 이제 그만 좀 끝내시고, 다른 이야기도 쓰세요. 제~ 발. 너무 끄니까 처음의 감동이 반감되는 거 같아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