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레버 ㅣ VivaVivo (비바비보) 21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뜨인돌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을 살면서 남보다 잘나보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참 많죠. 누군가를 도와준다면 그 사람보다 내가 더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잘난 사람들은 그래서 남의 도움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들 얘길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자기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고 마음 속으로는 생각하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이 적습니다. 이러한 삭막한 사회에 사람을 정말 있는 그대로 보고, 본 대로 얘기해주고, 그대로 믿어주는 아이가 있습니다. '트레버'가 바로 그 장본인이지요. 트레버의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보면서 나도 '다른 사람에게 베풀기'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이런 일이 정말로 가능할까요? 이런 의심들이 가능할 수도 있는 일을 가로막는 것은 아닐까요.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의 책이라는 광고문구는 별감흥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트레버에게 빠져서 정말로 가슴설레이고, 마음 한 구석에서 무엇인가 벅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따뜻한 책을 읽어서인지 오늘은 내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동을 같이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후회안할 정말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