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에 읽기 시작한 책을 초겨울이 되어서야 끝냈다.프랑스, 프로방스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서 다소 난해했던 부분은 좀 있었지만주위 풍경이나 마을의 분위기 등을 표현한 것만으로도 가보지 못한 지역에 대한 상상력을 충분히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읽는 내내 뜨거운 태양아래 살랑이는 바람, 코 끝을 간지르는 풀 향기까지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