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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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4


우연히 선물받아 읽기시작했는데 흥미롭다.
이메일로만 이루어진 이 책은
훔쳐보는 듯한 입장이 썩 유쾌하진 않지만 그런 불친절함이 때로는 즐거움이 되기도.
이메일에 드러나지 않는 상황 (상대에게 얘기하지 않은 상황들)에 대해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은 뭔가 어쩐지 에필로그를 원하게 되기도.




본문중에 -

지나간 시절을 되풀이할 수는 없어요.
지나나간 시절은 어디까지나 지나간 시절이고, 새로운 시절은 지나간 시절과는 같을 수 없어요.
지나간 시절은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늙고 쇠잔해요.
지나간 시절을 아쉬워해서는 안 되죠.
지나간 시절을 아쉬워하는 사람은 늙고 불행한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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