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에게 말 걸다'
묻다
"언제?"
답하다
"늦지 않았어. 오늘이야."
내일 때문에 오늘을 아끼지 말자.
내일 때문에 오늘 하지 못한 것이 많았지만
이제는 오늘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계속 고개를 내민다.
그래, 할 수 있을 때 해 보는 거다.
하고 싶을 때 하는 거다.
이제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해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이자.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게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설레고 신나는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는 여행이 즐기고 설레는 단어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나는 제목만 보고서 단순한 자기개발서인 줄 알았다. 많이 들어본 오늘을 살아라 현재가 중요하다 이런 당연한 말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여행을 통해 느낀 점들을 써 내려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에베레스트를 등반하고 아프리카를 탐험하며 티베트를 다닌 이야기를 하는데 어찌 보면 사람들이 해보고 싶다고만 생각을 하는데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졌다.
사람들은 보통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말들은 흔하디흔한 자기개발서에 나오는 말들인데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몸소 실천하면서 말을 해주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해보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고 모두 해볼 수는 없지만 작가처럼 어딘가로 여행을 감으로써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좋지 않을까?? 나도 여행을 좋아하는데 누군가와 함께 가는 것보다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그 사람과의 관계, 감정을 생각하면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도 내 시간을 갖기 위해 혼자 여행을 다닐 것이다. (여행 관련된 책 :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