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처럼 읽고 다산처럼 써라 - 운명을 바꾸는 글의 마법
다이애나 홍 지음 / 유아이북스 / 2013년 9월
평점 :
여러 책이나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세종대왕은 엄청난 독서가 였다는 것과 다산 정약용은 긴 유배생활 동안에 엄청난 저서를 남겼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그런 그 분들의 독서와 글쓰기 방법을 주제로 하여 쓴 책이라니 뭔가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대한민국 1호 독서디자이너'라 불리는 다이애나 홍이라는 분인데 독서광 세종대왕과 글쓰기의 대가 정약용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냈을 지 궁금하였다.저자는 20대에 시작한 사업에 실패해 좌절해 있을 때 자신의 목숨을 살린 건 다름 아닌 책이었다고 한다.책을 통해 수많은 석학들의 지혜를 접하면서 의식이 새로워지고 자신의 삶도 변화되었다고 한다.그래서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도 행복하게 바꾸고 싶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역사,법학,천문,음악,의학 등 다방면에서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갖고 있어 다방면에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그렇게 다방면에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릴 시절부터 엄청나게 읽은 책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세종은 왕이 되어 국사가 바쁜 가운데에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오히려 백성을 위해서 어떤 정치를 펴하 하는지에 대한 길을 책속에서 찾았다.
저자는 브레인스토밍 독서, 토론, 몰입독서, 세종의 독서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알기 쉽게 구성해서 이야기 해준다.
다산 정약용은 18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서 홀로 외로히 유배생활을 하였다.그런 외로운 귀향살이를 하고 있다면 대부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살아갔을 것이다.하지만 정약용은 유배지의 어려움 속에서도 제자들을 키우며 50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1년에 28권 꼴인데 당시 인쇄소 같은 것이 없었으니 붓을 들고 한권 한권 손으로 썼을 것을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낸 것이다.
정약용은 미사어구를 늘어놓음으로써 좋은 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글 쓰는 사람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글의 참뜻이 절로 우러나야 참된 글이라고 했다고 한다.시대를 뛰어 넘어 전해지는 다산 선생님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참된 글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세종대왕과 다산 정약용의 공통점이자 후세에 길이 남을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한다.백성을 위해 뭐를 해줄 수 있을까 밤낮 고민했던 두 분의 백성을 향한 지독한 사랑의 마음이 있었기에 수많은 책을 읽고 또 읽고 책을 쓰고 또 쓸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운 한가지 '지극정성'.. 책을 읽는데도 지극정성의 맘으로 읽어야 제대로 책의 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쉽지는 않겠지만 세종대왕과 다산 정약용에게서 배운 지극정성의 맘으로 내 가족을 위해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내 삶을 변화시켜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