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내 나이가 말로만 듣던 불혹의 나이...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라는 옛말들이 절실히 와닿기 시작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 몇년 후에 직장 관두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하나? 뭔가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것 같은데...뭘 어떻게 해야하지?
갈수록 불안감만 커지고 겉으로는 착실하게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내 마음은 어둠속을 헤매고 있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중에 <마흔, 인생 완주를 위한 책읽기> 라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을 읽는 순간 마치 책이 "지금 네가 바로 읽어야 할 책이야!" 라고 나에게 말하듯 했습니다. 그렇게 이 책에 이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방누수라는 분으로 '일열'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블로그도 운영하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독서경영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다가 40을 넘어가면서 지금의 나처럼 퇴직 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퇴직 후에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다방면으로 알아보았지만 어느 누구도 퇴직 후에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알려주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회사 도서관의 책들 속에서 그 돌파구를 찾았다. 두려움은
그렇게 읽기 시작한 책 속에서 세상을 보는 방법을 배우고 그러면서 희망을 발견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렇게 저자가 퇴직을 앞두고 세상에 나올때까지 읽은 책들을 소개하면서 그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알려준다.
총 70권의 책을 저자가 퇴직을 준비하며 겪었던 상황과 흐름에 맞추어 6부로 나우어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읽은 책들이고 도움 받고 느낀 바를 얘기하고 있어 공감가는 내용이 많고 불안한 지금의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고 용기도 얻었다.
아직 퇴직 후의 삶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나도 책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더 늦기전에 이 책을 만날 수 있어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가 소개한 책들을 읽으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을 바꾸고 내 삶을 변화시켜간다면 나도 몇년 후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