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스가 된 승호 - 전교 꼴찌도 1등 되는, 초등학생을 위한 6주간의 특별한 공부법
이지성 글, 김효주 그림 / 국일아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쓰신 이지성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
이지성 작가의 전작들을 너무 재밌고 감명깊게 읽어서 이 책 소개를 보고는 그냥 바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식스라.. 책 제목이 흥미롭다. 초식스는 전교 꼴찌도 1등 되는, 초등학생을 위한 6주간의 특별한 공부법을 말하기도 하고 공부법을 통해 공부를 잘하게 된 슈퍼맨이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이지성 작가님이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는 분이다보니 책제목을 짓는 센스도 남다른 것 같다.ㅎㅎ
초식스의 뜻을 알고 제목을 보면 책내용이 대충 어떤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승호라는 주인공이 특별한 공부법을 통해 초식스가 되는 이야기...

책에서 소개하는 6단계에 걸친 초식스 공부법은 일반 초등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공부를 잘 하고 싶은데 기초가 부족해서 학교 공부 진도에 못 따라가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6단계 공부법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내 의견을 달아서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1단계는 자신감을 길러 주는 마법의 주문 외치기라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공부를 잘 할수 있다고 되뇌이고 수업시작전 나는 선생님의 설명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되뇌일 것을 얘기한다. 자기 최면을 걸듯이 계속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은 자기계발서 같은 곳에 많이 소개되는 좋은 방법이다.이런 방법은 실제로 소리내어 말하면 더 효과가 큰 것 같다.물론 때와 장소를 가려서 조절해야겠지만..

2단계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공부하기인데 공부하는 자신이 왜 공부하는지를 모르고 공부한다면 쉽게 지치고 지속적으로 하기 힘들것이다.그런데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도 자신이 왜 공부하는지 모르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 부분은 공부뿐 아니라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똑같은 것 같다.무슨 일을 하던지 그 일을 왜 무엇때문에 하는지 알고 해야 효율적인 방법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3단계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그 마음을 공부에도 적용하기인데 6단계 공부방법 중 가장 공감이 가고 꼭 이것만은 배우고 내 생활에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사에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무슨 일을 하던지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평소에도 가끔씩 지금의 내 생활에 너무 감사하고 생각하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많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두 아이아 아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지금 내가 직장을 다닐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부모님이 아직 건강하게 살아계심에 감사하고 여동생 내외가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어서 자주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감사한 일을 찾으면 찾을수록 내 자신이 즐거워짐을 느끼고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이 방법 만틈은 어른,아이 할것 없이 모두 다 배워서 생활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4단계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갖기인데 책에서는 예습과 복습이 학교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모들도 학창시절을 보내왔기에 예습,복습의 중요성은 안다.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학원으로 내몬다.요즘 초등학교 아이들은 최소 서너개의 학원은 기본적으로 다니고 있어 숙제하기도 시간이 빠듯하다.
몇시간을 배우는 것보다 스스로 1시간이라도 예습,복습하며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특히 복습은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바로 전시간의 수업내용을 복습하면 학습내용의 대부분을 오래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이 방법은 좋은 방법 같다.학습한 후에 10분이 지나면서부터 망각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5단계는 즐거운 책벌레 되기인데 책에서는 하루에 한권씩 권장도서를 읽으라고 한다.
학교 교과서라는 것이 애초에 책의 내용들중 꼭 익혀야 할 핵심내용들만을 추린것이기 때문에 많은 책들을 읽는 것은 더 폭넓게 공부를 하는것이라는 것이다.이 부분을 읽으면서 책을 많이 읽는 책벌레들이 학교공부도 잘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6단계는 무너진 공부 계단을 복구하고, 공부 사다리 타고 올라가기인데 이 부분은 학교 진도를 못 따라가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
책의 주인공인 승호는 5학년이다.하지만 성적이 바닥이다.그 이유는 기초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현정이(전설의 공부천재)는 말하면서 승호에게 3학년 과정부터 차례로 공부하게 하면서 기초지식을 쌓는다.그렇다 3학년,4학년 과정도 잘 모르는데 5학년 과정을 잘 이해하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정말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창피해하지 말고 용기내어 기초지식부터 쌓는 것이 정답니다.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어서인지 쓰다보니 글이 너무 장황해진것 같다.
암튼 이 책은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딸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아내도 읽으면 아이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은 한번 꼭 읽고 아이 교육에 많이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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