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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미래 변화를 주도하라! -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난 LG 그룹의 성공을 해부한다!
김래주 지음 / 이레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그동안 삼성에 관한 이야기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들었지만 그에 비해 LG의 이야기는 그렇게 많이 듣지 못한 것 같다.
현재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과 함께 글로벌그룹으로 우뚝 선 LG인데 아는게 별로 없다.
구씨와 허씨가 LG그룹의 계열사를 나누어 가졌다는 것, LG전자의 에어컨,세탁기는 세계적적인 TOP 상품이라는 것, 핸드폰 점유율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든다는 것... 따져보니 정말 아는게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LG가 소리없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약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LG혁신의 중심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구본무 회장의 탁월한 리더쉽과 미래를 보는 안목에 감탄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현재의 Global LG 가 된 혁신의 원동력은 '디자인경영'이다.
구본무 회장은 이 디자인경영을 특정 상품군이나 특정회사에 적용한 것이 아니라 LG 의 전계열사에 적용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동안 신문에서 간간히 듣던 LG의 세계적인 디자인상 수상소식은 세계속에서 올리고 있는 LG의 디자인 성공사례의 극히 일부임에 불과했다는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LG 그룹의 주요계열사들의 특징, 사업내용, 성과, 주요 상품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LG 그룹 산하의 계열사들에게서 브리핑을 받은 듯한 느낌이다.^^
책 중간에는 창업 63년 LG 그룹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서 그 동안 궁금했던 구씨와 허씨의 관계를 상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수십년 동안 서로를 인정하면서 동업관계를 유지해온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소설속 이야기처럼 믿기지 않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그렇게 두 집안은 서로를 존중하면서 같이 LG를 만들어왔음을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이점만 봐도 정말 존경스러운 사람들이다.
현재 우리집의 집의 전자제품들을 보니 TV, 비디오, 냉장고, 세탁기 모두 LG제품이다. (모두 10년째 사용중이다..ㅎㅎ)
그러고 보니 전자제품을 살때 삼성만 찾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LG전자의 제품도 찾기 시작한게 꽤 되었다.
이렇게 LG는 소리없이 우리곁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었다.
책을 읽고나니 지금까지의 LG 보다는 앞으로의 LG가 더욱기대가 되며 응원하는 맘을 가지고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