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는 금융에서 시작해서 금융으로 완성된다." 머릿말 제목에 써있는 글이다. 저자는 '금융비타민'이라는 제목과 머릿말에 써있는 글에서 알수 있듯이 금융에 대한 비타민 같은 지식들로 책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예금/적금, 펀드, 보험, 대출 같은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다른 재테크 서적에서는 금융상품 소개 사이에 간간이 얘기하고 있는 세금에 관한 이야기를 따로 한 장으로 구성해서 알려준다. 거기에 재무설계와 경제지식까지... 우리 같은 금융맹들에게 한가지라도 더..제대로... 알려주려고 하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것은 나만의 오버일까...? 금융비타민을 읽기 바로전에 '이천'님이 쓰신 '내통장 사용설명서'라는 책이 넘 읽고 싶어서 급하게 사서 읽고 있었기에 거의 유사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걱정은 기우였다. 중복되는 주제들이 많은데 내용들은 다르게 구성되어 새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처음에 상담사례를 제시하고 사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금융지식들을 설명한다. 책 내용은 실제로 우리가 해당 상품을 가입하거나 이용하고자 할때 알아야 할 실제적인 내용들 위주로 씌여있다. 그리고 일반 재테크 서적들에서는 간과하거나 대충 설명한 내용들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몇가지 내용을 소개하면 - CMA보다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통장도 있다는 이야기와 함게 실제 은행별 상품과 금리를 비교해서 얘기해준다. - 기존의 3갸지 청약통장과 새로 통합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설명해주는 부분은 상품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의 처한 상황별로 해지해야 하는지 유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청약통장으로 전환하는게 좋은지 설명해준다. - 인덱스펀드가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위험하다? 이 소제목을 보고는 '엥?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저말고도 펀드초보자 분들중에는 그런분들 꽤 많을듯하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인덱스펀드가 10%이상을 주가지수선물(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란다. 10% 이상 투자하면 파생상품으로 분류된단다. (인덱스펀드 자산구성에서 유동성자산에 꽤 많이 투자되는것을 보면서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런 비밀(나만 모르는)이 있었다니...) - 보험에서는 사망보험금을 보장받기 위한 목적이라면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정기보험을 이용하라고 설명해준다. - 상조와 장례보험에 대한 설명도 하고 있다.. 저자는 초보 재테크 입문자들이 어떤 내용들을 궁금해하는지 확실히 알아서 가려운 부분은 시원하게 긁어준다. 이책을 읽는내내 새롭고 유익한 내용이 많아 기분이 좋았다.. 재테크에 관심있는 초보자분들에게 강추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