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비평 203호 - 2024.봄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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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이 넘은 창작과 비평 봄호를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때부터 이어져온 책이라 다양한 문학을 접하고 요즘 시대의 흐름은 어떤지 읽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해자 시인의 인터뷰 내용중에 공감갔던 구절을 담고 가겠습니다. 여름에는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질지 궁금해지는 창작과 비평 봄 호 였습니다. 

울화통이 치밀 때가 많죠. 그래도 역시 희망을 갖게 하는 건 사람이에요. 사람이 제일 커요.

저보다 억울하고 힘들고 웅크리고 있는 사람들 생각하면 절망도 사치다 싶고요.

희망은 우리가 찾아가면 만나게 되는 희망봉 같은 건 아닌가봐요.

희망이란 이를 악물고 발굴해내려 노력하는 일종의 투쟁 비슷한 거랄까.

저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버텨내며 뭔가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차마 절망할 수가 없어요.

뭐라도 해야지. 그럴 때 힘이 나서, 글을 쓰는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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