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의심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아티나 다닐로 지음, 김지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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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길이가고 마음에 들었던, <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책.

나도 몰랐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약간의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었다. 내 마음에 들때까지 수정하고 수정하고 수정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실패하는것에 대해서 두려워서 '어떻게 시작해야되지' 고민만 하다가 미룬적도 많았다.

일이 잘되면 잘 되서 불안하고, 안되면 안되서 불안했다.

좋은일이나 기쁜일이 생기면 즐겁고 행복하다가도 이게 얼마나 갈까? 하는 생각도 든적이 있다.

1부 | 잘될수록 왜 우리는 불안한가?

2부 | 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 처방

이 책은 1부 2부로 나뉘어서 왜 불안하고 이러한 심리를 어떻게 변화 시켜야하는지 알려주고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집에서와 다른 모습으로 마치 가면을 쓴채로 살아간다.

가면증후군은 단기적으로 번아웃 증후군, 과도한 걱정, 일에 대한 불만족,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에서 오는 괴로움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우울증, 불안증, 타인과의 단절, 심지어 수면장애나 식이 장애 같은 신체 건강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회사에서 일을 하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집에 와서도 일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이어지고, 입맛도 없어져서 밥도 거르게 된다.

심지어 잠을 자려고해도 끊임없는 걱정 때문에 잠도 편하게 자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가면증후군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수많은 사람들도 이러한 가면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84퍼센트가 가면증후군을 겪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종, 나이, 성별을 떠나서 모든 사람들이 살면서 한번 쯤은 겪는 일이다.


부정적 자기 대화는 가면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자기 자신이 무능하고 충분하지 않다고 믿게 만드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마음 한편으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대로 믿어버린다.

게다가 자신이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은 또 다른 부정적 자기 대화를 낳는다.

부모의 양육 태도 또한 가면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데, 유년시절 부모의 과잉보호나 무관심이 자녀의 건강한 자존감 발달을 해치는

비지지적 부모-자녀관계가 형성된다. 이렇게 되면 자녀는 부모가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기 못하기 때문에 자신을 과잉보호 하거나 자신에게 무관심한 것으로 생각하고, 이 믿음이 성인이 된 이후까지 이어져 결국 가면증후군을 겪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부모에게서 인정과 관심을 받기 위해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려고 할것이다.

어떻게 보면 유년시절이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 악순환의 시작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예전에 가족관계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어린시절 부모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어려운일이 닥쳐도

혹은 밖에서 부정적인 말을 듣고 와도 자신만의 신념과 가족들의 지지가 있기 때문에 내면의 비판자를 쉽게 몰아낼수 있고 회복탄력성도 매우 좋다고한다.

반대의 경우는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자신의 외모, 능력, 성과를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한다.

어릴때 잘한 일에 칭찬을 받지 못하고 꾸중을 듣거나 더 완벽하게 해내라는 부모의 밑에서 어떻게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배우고 다시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것

나를 내가 돌봐야지 누가 돌보겠니

자기자신을 사랑하는것만큼 쉽고도 어려운일은 없는것같다.

힘들때면 스스로 다독이고 여유를 가지면서 나를 돌아보고 내일을 살아가기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것도 나를 위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나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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