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라면 하나씩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집에서 화장실에 갈때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들고간다. 잠깐이라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으면 불안하고 초조하고 심심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거나 다른일을 해야될때도 자꾸만 스마트폰에 눈길이 가고 만지고 싶다.
내가 스마트폰을 잠시 놔둔 사이에 중요한 카톡과 문자들이 오면 어떡하지 불안해진다.
밥을 먹을때에도, 이동을 할 때도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놓고 살 수 있을까.
현대인의 주요한 소통 매개체인 스마트폰은 갈수록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최재붕 교수는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명백한 '인공장기'에 가깝다고 말한다.
종일 우리의 몸과 붙어있으면서 생각, 습관, 행동 양식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이러한 스마트폰 의존에서 벗어나는 세 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첫 째, 하루 중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 외에는 스마트폰을 찾거나 들여다보지 않는것.
특히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는 사용을 중단하는게 낫다. 수면의 질을 낮출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극을 주어 제 시간에 잠을 못자고 다음날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출근을 하게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대신 책이나 명상을 하면서 취침을 준비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둘 째,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 중 중독성이 강한 기능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 시간을 줄일 방법을 찾아본다.
게임처럼 중독성이 강한 앱 자체를 없애버릴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단톡방이나 밴드에서 탈퇴하는 방법도 있다.
한 때 모바일 게임을 좋아해서 하루에 2시간 이상을 소모한적이 있는데 할 일을 미루고 게임에 빠진 나 자신을 보면서 아차 싶었던 적이 있었다. 어느 순간 재미도 없어지고 시간을 뺏기는것만 같아 게임을 삭제하게 되었다. 게임을 삭제하고 나니,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훨씬 많아졌고 다른 여가활동을 즐기게 되었다.
셋 째, 스마트폰에 대한 집착을 다른 데로 돌릴 수 있게끔 새로운 취미나 활동을 찾아본다. 수영, 명상, 요가 등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기 어려운 활동에 참여하면 효과적이다. 영화나 음악감상, 산책 등산, 낚시 등 여가를 보낼 만한 색다른 방법을 찾는것이다.
운동할 때 만큼은 스마트폰을 잊어 버리게 되고 온전히 그 시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만족감이 매우 높았던것같다. 취미 활동을 하면서 몇 시간만이라도 스마트폰에서 멀어지게 되면 머리도 맑아지고 한결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