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플레이 - 유튜브, 넷플릭스를 뛰어넘는 콘텐츠 공룡 스포티파이가 온다
스벤 칼손.요나스 레이욘휘부드 지음, 홍재웅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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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대표하는 브랜드하면 이케아가 떠오른다. 다양한 국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스웨덴의 자랑스러운 브랜드로 손꼽혀있다.

음악을 좀 듣는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스포티파이가 있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에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귀를 35퍼센트 이상 장악하고 있다.

5천만 곡 이상의 음원 보유량, 3억 명 이상의 사용자, 1억 명 이상의 월 정액제 가입자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기록한다.

나도 스포티파이를 사용한지 어언 1년이 넘어간다. 해외 음악을 듣기에는 국내 음악시장에서는 아직까진 한계가 있고,

막혀있는 음원들도 많기 때문에 한 때 해외음악을 들을때 여기저기 찾다가 발견한게 스포티파이였다.

가입도 무척 간단하고, 컴퓨터나 아이패드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했고 인터페이스 또한 깔끔하고 좋았다.

사람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맞춘 디스커버 위클리는 스포티파이의 매력이 아닐까싶다.

나의 취향 음악들의 데이터를 잘 구축해놓으면, 취향저격할만한 곡들을 추천해준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와 새로운 가수를 알게되었을때의 그 짜릿함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는듯한 기쁨을 선사한다.

디스커버 위클리는 출시 즉시 스웨덴과 미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한 사용자는 트위터에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플레이리스트가 두려웠다. 어찌나 나를 잘 알던지." 라고 말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스포티파이의 이런 기술력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2016년은 스포티파이가 창업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였다.

2006년 에크와 로렌손은 스포티파이를 만들게되었고, 2018년 주식상장으로

에크는 200억 크로나(약 3조원)를 벌게된다.

모두가 CD를 듣고 구매할때 이런 혁신적인 생각을 하고, 생각에서 그치는것만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실현시키며 음악 산업 자체를 뒤바꾼 스포티파이의 성공 신화가 이 책을 통해 다뤄진다.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음악이라는 매체를 대중들에게 어떻게 어필했는지 자세히 나와있다.

스포티파이의 양대산맥이자 경쟁상대였던 애플과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있으니,

국내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스포티파이의 역사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플레이리스트가 두려웠다. 어찌나 나를 잘 알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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