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거짓말, 가짜 건강상식 - 최신 의학으로 밝혀진 건강상식의 치명적 오류에 대한 폭로
켄 베리 지음, 한소영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엔는 그것을 믿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사실도 현재와서는 다르게 해석되거나, 맹신했던 것들을 뒤집는 전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곤 한다.

정보의 시대인 만큼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정보량이 뿜어져 나오는 현상에 이러한 사실들을 어떻게 걸러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된다.

이 책은 다른 의사들을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려고 쓴 책이 아니다. 환자와 의사모두 건강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최근 발표된 논문을 검색하면서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문제를 신중히 고민하면서 의사에게 질문하면 의사를 무조건적으로 맹신하는것보다는 조금 나을것이다.




한창 우유는 뼈를 단단하게 만드는 식품이다, 그러므로 우유를 많이 마셔야된다 라는 말이 있었다.

이러한 얘기를 어릴때 참 많이 듣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느꼈다. 왜냐면 우유 광고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 소비했기 때문이다.

키카 쑥쑥 크고 건강해지려면 우유를 마셔야된다는 이미지 덕분에 어린시절 학교에서 우유를 매일매일 마셔야했고, 안타깝게도 유당불내증을 겪는 학생들도 많았다. 지금 생각하면 나도 그러했다. 우유만 마시면 소화가 잘 안되었고 꾸륵꾸륵 소리가 났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이제껏 사람이 우유를 마시고 뼈가 튼튼해진다고 발표된 연구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유 소비량이 높은 나라의 국민이 우유를 덜 마시는 나라의 국민들에 비해 뼈가 더 단단하다는 연구 결과도 없다.

소가 생산한 우유는 어린 송아지가 자라나는 데에 영양을 갖추었더라도, 인간에게 좋은 식품이 될 수 없다.

동물에게 좋은 것이라도 인간은 우유가 아닌 다른 식품을 통해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마땅하다.



기초 의학과 관련된 실험에서부터 임상 연구에 이르기까지 여러 연구가 진행되려면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필요하고, 누군가는 그 돈을 지급한다.

그래서 대부분 의학 연구는 주로 다국적 제약사나 돈많은 정부 기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고 한다. 자본이 있어야 실험을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연구를 후원하는 정부기관이나 제약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하지 않으니 연구 결과에 모든 정보가 담기는 건 아니라고 한다.


정보의 발전으로 요즘엔 내가 처방받은 약 성분도 핸드폰으로 검색하면 어떠한 성분을 가졌는지 손 쉽게 알 수 있다.

환자가 병원에서 의사가 나에게 어떤 약을 처방하고,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우리가 누려야 할 의료 서비스이다.

그러므로 환자 자신들도 의료에 대해서는 조금이나마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바이다.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http://kmbase.medric.or.kr


KMBASE는 의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의학,간호학, 치의학, 보건학 등에서 발간되는 저널과

해외저널에 발행되는 한국연구자의 논문정보를 제공하는 보건의료분야 최대 학술 데이터베이스이다.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출판되는 생의학 분야 저널에 수록된 논문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그 결과로 국내의 연구결과물이 연구자들에게 많이 인용될 수 있도록 하여 생의학 분야의 학문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뉴스 기사를 읽듯이 건강에 관한 논문을 하루에 몇분이라도 투자하여 읽다보면 어느새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아볼 수 있으니 또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과 신뢰도가 높은 의사에게 궁금한 부분이나 논문에 대한 것을 의논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정보 습득의 기회가 될 것이다.


빠르게 업데이트 되는 최신 의학에 어떠한 정보가 나에게 도움이 될 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건강상식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시선을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