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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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꽤 오래 전부터 서점을 지날 때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왜인지 손길이 가지 않던 책. 영어 번역본을 잃고 감명받았다는 캐나다인 친구의 얘기를 듣고 호기심에 접하게 되었다. 


늘 형제자매와 남편을 돌봐주고 사랑을 주던, 막상 자신의 것은 챙기지 않던 엄마의 모습이 나온다. 자식들은 고맙기보다는 이런 모습이 당연하고 쉽게 짜증이 나가만 한다. 우리의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이 시대 우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리고 엄마를 잃어버린 뒤 남은 가족들은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이 과정을 신경숙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그려낸다. 


마지막 책장을 덮은 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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