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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이도 프로의 영역 ㅣ 혼자살이
가마타미와 지음, 스즈키 나쓰코 옮김 / 비채 / 2023년 7월
평점 :
자취 20년차 이제 혼자살이 프로가된 프로자취러작가가 말하는 혼자살이.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가 그리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다. 코믹한 내용이 만화로 그려져 있어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읽기 좋았다.하지만 작가가 일본인이라는 점이 내게 큰 걸림돌이 되었는데, 사소한 에피소드를 크게 공감할 수 없었다.우리 집 영화제라는 에피소드에서 dvd로 빌려서 본다는 점이 그랬다. 그냥 매일 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는걸…감기에 걸렸을 때 식사 팁으로 뭐 죽을 소분해 냉동실에 넣어두기, 중국집 배달시키기 같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미 배달의민족에 익숙한 우리들 아닌가.. 코로나 격리 때도 일주일간 혼자 잘 벼터 왔던 우리에겐 너무 시시한 이야기였다.장을 볼 때도 토마토 몇엔, 돼지고기 몇엔 이런 식으로 되어있어 감이 잘 오지 않았다.나는 혼자 살고 있지도 않은 캥거루족인데 새로운 점을 찾지 못했다면 나도 프로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는데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내용들이 많아 한국에서 그 정도의 인기를 끌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아마 추측건대 자가는 내 또래 (30대 초반)의 여성 같은데 이렇게나 살림 초보라고? 하는 의아함마저 들었다.절약팁 같은 경우 모든 결제는 카드로 하라며 거창한 팁을 주는 거 같이 말하는데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은 현금 갖고 다니는 사람이 더 드문 거 같고 지출 파악이나 가계부 작성도 팁이라 보기 힘들 만큼 대중화된 방법이라 정보를 얻기엔 무리수라 생각했다.가벼운 일상툰이라 본다면 괜찮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