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친구를 놀리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우리 아이 첫 인성 그림책 10
김정신 글, 이수경 그림, 김창복 감수 / 참돌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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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친구를 놀리면 안되나요?

서평단 모집 글을 보고 친구의 놀림을 받으면 속수무책으로 울어버리는 우리 딸이 생각나 신청했습니다.

왜 안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사실 엄마인 저도 잘 모를 때가 많았거든요.

이 책이 길잡이가 되줄 수 있을까? 기대하며~

책에 대한 첫 인상은

그림도 글도 참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성의있게 만들었구나 하는 것.


으앗~ 놀리는 친구 모습이 정말 실감나요!

제대로 약올리네요~ 우리의 주인공은 얼마나 속상할까요?


우리 아이는 6세인데 친구들 이름을 부를 때 성까지 붙여서 부르는 일이 많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도 그렇더라구요. 아~ 이게 어린이들의 말투였구나 뒤늦은 깨달음 ㅋㅋ

세세한 부분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든 책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그런데 곱슬머리라고 놀리다니! 정말 차성재 너무 한데요!


속상해하던 오진우가 대적을 시작합니다!

물론 중간에는 많이 울기도 하고, 강아지에게 위로를 받기도 했지만요.

울지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답하니 놀리는 친구가 더 놀라게 되네요.


결국 둘이 싸우게 되고

그동안 놀리기만 하다 놀림을 처음 받은 차성재는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친구들은 모두 차성재에게 한마디씩 하구요.

친구를 놀리는 친구는 친구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무지무지 얄밉던 차성재가 무지무지 안스러울 정도로 바뀝니다.


결국 차성재는 오진우에게 "미안해" 사과하게 되고

오진우는 멋지게 그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최고!


이제 차성재는 놀리기 대장이 아니라 칭찬대장이 되어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친구가 됩니다.

친구들은 칭찬을 잘하는 친구를 좋아하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놀리는 친구가 잘못이라는 것,

그래서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줄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도 오진우와 차성재 사건에 깊이 공감하며

친구 입장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사회성 좋은 아이로 자라는 것!

아마 모든 엄마들이 가장 바라는 소망이 아닐까요?

이 책은 우리 아이가 그런 아이로 자라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나머지 '왜 안되나요?' 시리즈도 모두 읽고 싶어졌어요.

아이가 이 책을 하루에도 여러번 꺼내오니 더욱요.

시리즈를 훑어보니 읽고싶은 책들이 정말 많네요.

유아의 인성그림책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왜 안되나요?' 시리즈를 강추합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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