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박연 옮김 / 세주문화 / 1996년 6월
평점 :
절판


몬스터를 보고 있자면 한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다. 물론 x-file만큼 신비하거나 뭔가 있을 듯한 예지보다는 이미 예견하고 있다가 점차 진실로 다가가는 느낌이다.

그래, 그럴 거야... 설마 그렇게까지... 아니, 진짜로?...이 의미가 뭘까... 역시 그렇군...이런 이 자식, 악마닷...까지.

덴마는 천재가 아니다. 마스터키튼처럼 생존술의 전문가도 아니다. 그는 단지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악마를 살린 그 죄값을 치르기위해 끊임없이 증거를 찾고 진실을 밝히고 살아남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게 덴마에게 끌리는 이유이다.
어쩌다 모르고 실수한 평범한 사람... 성공한 자였으나 그 위치를 스스로 버리고 인간이 된 사람이다.

마스터키튼에선 짧은 에피소드였지만 이번엔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드러낸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인간은 얼마나 잔인해 질수 있을까를 절절이 보여주고 있다. 가장 위대한 자는 자신을 이겨내고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자일까. 그래서 세계의 암흑 왕이 되는 걸까.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악마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러다가 뒷권으로 가자 드디어 악마라도 인간에 속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면 약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희망이 생긴다. 빨리 뒷권이 나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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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숍 오브 호러즈 1
아키노 마츠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5월
평점 :
품절


상당히 과격한 만화라고 생각한다. 조금의 자비심도 없이 인간의 잔혹한 면을 그대로 공격하고 있다. 읽고 있다보면 웬지 나도 모르게 인간이 혐오스럽다는 생각을 간혹 한다.(푸후후후...)

하지만 D백작이 얄밉지않다... 그가 가지고 있는 애완동물을 키우기에는 겁이 나지만 그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단발머리에 양 눈의 색이 다르고 나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청년... D백작의 손자라고는 하지만 쭉 읽다보면 그가 불사의 존재가 아닐까 추측을 하게 한다. 할아버지를 쏙 빼닮았다는 단골손님들의 말은 귀를 솔깃하게 한다. 게다가 그 풍부한 지식은...어디에서 그런 신기하고 괴이한 애완동물들을 데려오는 걸까.

그리고 차이나타운의 작은 가게에서-분명 들어오는 문은 쬐그맣다-보다보면은 방이 수없이 나온다. 마치 미로처럼 연결되어있는 많은 방들과 그 안에서 조용히 주인을 기다리는 신비한 동물들.... 동물이라지만 보통 사람눈에만 그렇게 보일뿐 특이한 향내를 맡거나 맘속의 욕구가 맞아떨어질때에는 본 모습이 보인다. 화려한 장신구를 걸치고 우아한 자태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 유일한 아름다움....

'그렘린'의 기즈모가 살던 가게 생각도 나지만 그 이상한 할아버지보다는 미모의 D백작이 횔 낫지 않은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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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스타 스토리 The Five Star Stories 1
나가노 마모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 독자들을 아주 시험하는 작품이다. 책이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시간이 엄청 흘러간다. 전체 내용을 잇기위해서 이전 권을 꺼내어 몇 번이고 읽어서 아예 외워야만 기다려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기다리는 바보가 나다...

처음 파이브스타스토리즈를 읽었을 때 그 뒤에 수록되어 있던 연대표와 설정자료들을 보구서 혀를 찼다... 꽤 복잡하게 해놨는데 그대로 갈 수나 있을까.그런데 웬걸... 연대표는 더 더 늘어가고 새로운 등장인물-과거의, 혹은 현재, 또는 미래의...- 이 계속 등장하며 의상 또한 더할나위없이 변해갔다. 도대체 파티마들의 그 사랑스러운 의상과 악세사리들은 어떻게 구상했을까. 또한 그 아름답기 그지없는 기체들은...

하지만 이제 이 작품을 보려는 사람들은 안심하도록... 그동안 나온 책이 몇 권 있으니 여유있게 기다릴 수 있을테니. 그리고 곧 파이브스타스토리즈의 연대표를 외우고 파티마들의 이름을 줄줄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복잡한 만화는 싫다, 만화는 단순히 웃고 즐겨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권해주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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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경찰 패트레이버 1
유키 마사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로봇이 생활속에서 사용되고 친근해진 미래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건담이나 다간같은 로봇이 아니다. 가장 현실적인 로봇이다. 레이저빔을 쏘고 우주를 날아댕기고 이런 로봇이 아니라, 건설현장에서 로봇을 이용한다거나 하는 거다.

그리고 패트레이버는 간혹 범죄에 이용되는 로봇을 제어하기위해 경찰에서 사용하는 로봇인 것이다. 기체도 경찰복을 입힌듯 하고 하지만 상당히 세련되고 이쁘다~

패트레이버를 조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로 부딪치고 오해하고 상부와의 갈등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굳굳이 가는 사람들...패트레이버를 조종하기 위해서 훈련받고 자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 노력한다. 실수연발에 오해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예전에 잡지에 연재했을때도 재밌게 봤지만 역시 단행본으로 보는 게 재미가 더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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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몽 1
키시로 유키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매우 오래된 작품이지만 그 내용이나 그림체는 전혀 그런 느낌을 주지 않는다. 안드로이드가 생활화된 미래얘기이다. 영화' 블레이드러너'와 '프리잭'을 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비슷한 미래상이기 때문에 이해가 빠를 것같다...

오래전에 본 만화라서 내용이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체로 이렇다. 쓰레기더미속에서 부서진 안드로이드를 발견하고 고치지만 기억을 되살릴 수는 없다. 다만 이상한 고대의 기술을 이용하고 굉장한 전투기술을 익히고 있다. 그런 예쁜 소녀 안드로이드이다. 그리고 곧 연쇄 살인사건이 생겨난다...

그녀의 기억을 되찾기위한 노력과 그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하여 싸워나가는 내용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는데... 정말 굉장하다. 간혹 만화속에서 한국말이 나오기도 하는데(상호나 뭐 그런거....) 작가가 제일교포인가 그렇단다...

새로운 세계관을 설정했고 특이하고 섬세한 기계묘사...
역시 별 다섯개짜리 만화이다.
이 만화가 재밌다면 '제이람'도 보기 바란다.동네 비디오가게에도 애니가 나와있을 거다.거기엔 'aria'로 나와있나?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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