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계연수 지음 / 한뿌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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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제하 가혹한 탄압으로 명멸직전 운명에 처한 사서들이 운초 계연수선생과 이유립선생에 의해 한단고기라는 합본형태로  살아난 것은 천운이라고 해야 할지...

하지만,   조선조 유교가 편협한 이데올로기화하면서 극단적 사대주의로 세조2년 모든 민간 상고사서의 수서령과 상고사 소장자에 대한 사형령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이를 저술하고 보존한 이맥가문의 노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상고사 수거령은 예종, 성종조 3대에 걸쳐 이어지며 왕명으로 수집하였다.(조선판 상고사서 분서갱유사건)

찬수관으로 내각의 비장도서를 접하고 가문의 전래된 고서들과 참조하여 태백일사를 남긴 일십당 이맥과 그의 고조 할아버지 행촌 이암선생의 단군세기등이 가문에서 대대로 비전되지 않았다면 해학 이기선생도 이를 남기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는 고조부 이암때부터 가문에 전해진 유훈같은 것으로 단군조선에 대한 저술인 단군세기외의 남은 부분의 고대역사서를 완성하려는 이맥선생의 의지가 아니었나 싶다.

덕분으로 일제의 탄압속에서 모든 정치외교적,무력에 의한 노력이 무산되면서 민족사서를 보존하여 항거할 정신이라도 온전히 보존하려던 해학 이기선생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게 된것이다.

이기 선생은  태천의 백진사 관묵으로부터 얻은 삼성기와 단군세기 그리고 삭주 이동의 이진사로부터 얻은 북부여기와 단군세기합편과 함께 가문에 비전된 태백일사를 합본하여 편찬하도록 문하의  운초 계연수에게  전해주었고 각 사서의 감수까지 직접하여 인쇄하여서 환단고기가 빛을 보도록 산파역할을 하였다.

물론, 일제의 억압과 탄압으로 계연수선생이 암살당하고 지하에 숨겨져 있었지만 우연이라고 할지 필연이라 할지 잊혀지던 고대사서를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한 이기선생의 노고를 기억하며 진실된 역사가 밝혀지기를 바라며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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