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생물들의 마지막 이야기
시모마 아야에 그림, 최서희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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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들의 죽음에 관한 도감 [우리가 몰랐던 생물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만나보았어요.

먼저 도감을 보는 법이 설명되어 있어요. 안타까운 정도를 눈물방울로 표시해두고 생물의 프로필과 생애, 설명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책의 앞부분에 생물들이 왜 죽는지 수명이 어느 정도인지,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생물들의 장열하고 덧없는 생을 이야기해 줍니다.덧없이 죽는 생물에는 매미, 모기, 하루살이, 초롱 아귀 등 여러 생물이 있지만 역시 가장 눈길을 끈 건 우리 인간들의 식량으로 쓰이는 소와 닭이었는데요. 소의 평균 수명은 20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식량으로 키워질 경우 28개월 만에 끝이 난다고 해요.

닭은 물론 기간이 더 짧지요. 지구 환경과 동물권을 위해 육류 섭취를 좀 더 제한해 봐야겠습니다.황제펭귄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본 적이 있는데 부성애가 얼마나 강하던지 정말 감동했었지요. 그 혹한의 추위에 발등에 알 하나를 올리고 먹지도 못하고 선채로 그 찬바람을 맞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네요. 그렇게 오랜 시간 추위 속에서 서있으니, 과로사 할 수도 있다는 건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오랫동안 먹이를 찾으러 간 암컷이 돌아오지 않으면 기다리다 지쳐 쓰러지기도 하지만 돌봄을 포기하고 먹이를 찾으러 간다니 현실적인 모습에 웃음이 나네요.나무 늘보는 정말 적게 먹고 적게 싸고 하루의 반 정도를 자고 거의 안 움직이는데 비가 많이 오면 체온이 떨어지고 소화를 못 시켜 아사한다니 안타깝네요. 나무 늘보가 이렇게 섬세한 동물인지 처음 알았어요.

아이가 가장 신기해한 생물이 거미게였어요.

큰 개체는 양옆으로 펼치면 4m가 넘는다니 엄청 신기해하고 잡아먹힐 일도 거의 없어 수명이 100년이나 된다니 진짜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 몸집이 크니 탈피를 하는데 6시간 이상 걸리고 그러다 지쳐 죽기도 한다니 정말 안타깝네요.아이들과 다양한 도감 책을 읽었는데 이렇게 생물들의 죽음에 관한 도서는 처음이었어요.

생물의 특성을 알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죽음을 여러 갈래로 갈라서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아이와 동물권에 관한 도서를 읽으면서도 배웠지만 이번 도서를 통해서도 실험실의 쥐나 가축인 소와 닭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고,

인간의 수명에 대해서도 배우고 포유류, 조류, 어류, 곤충류 등 다양한 생물들의 평균수명을 숫자로 확인하며 아이와 많이 놀랐답니다.

생물들의 위대한 희생, 신비로움, 안타까움 그리고 덧없는 죽음까지 한 권으로 모두 보여주는 도서를 만나보세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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