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발명왕 토리즈의 고민상담소 1 - 발명여행의 시작 발명왕 토리즈의 고민상담소 1
신정호 지음, 박희진 그림, 한윤희 구성 / 와우팩토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발명왕 토리즈는 표지부터 저학년~중학년에게 적합한 학습만화라는 걸 느끼게 했다.

 

전체적인 책의 이야기 구조는

 

질문 혹은 고민 발생 - 주인공들의 다소 엉뚱하기까지한 아이디어 - 우리 일상에서 쓰이는 발명을 통한 기술 - 내용 정리 - 유사사례와 자기가 스스로 일상에서 사례 찾기 - 상상노트 작성으로 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저학년들은 호기심도 많고, 일상에서 접하는 물건들이 낯선 경우가 많다. 그때마다 선생님, 부모님께 질문하는데 이러한 질문에 어른들은 하나의 이야기로 이해시켜주고 나아가서 새로운 사고를 열어주기 힘들다. 단순히 ~ 원리야 라는 지식전달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원리를 넘어서 발명기법이 사용된 유사사례들도 보여주고 나아가 자기가 새롭게 발명기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것이 매우 유익하다.

 

또한 저학년들이 좋아하는 붙임딱지가 책 뒤에 부록으로 있어 구체적인 조작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를 끌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당을 나온 암탉 (출간 20주년 기념판) - 아동용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닭장 안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잎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닭장을 뛰쳐나온다. 익숙했던 환경을 벗어나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알을 품어보고 싶다'는 꿈 하나를 갖고 잎싹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자신이 속한 소속을 뛰쳐나온 잎싹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기존의 패러다임을 고수하는 캐릭터들 속에서 잎싹은 주 패러다임을 어긴 '일탈자'로 여겨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여곡절 끝에 나그네의 알을 품으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또 오리새끼인 '초록머리'를 키우면서 자기희생과 모성애에 대해 알게 된 잎싹은 결국 모두 불타버린 장작더미의 재처럼 스러진다.

 

전반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다만 결말 부분에서 자신의 꿈을 다 이룬 잎싹이 죽게 된 이유가 단순히 족제비의 먹이가 된 것이 아니라 족제비의 새끼들에게 갈 양분이자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새로운 장이라는 걸 아이들이 잘 알 수 있게 지도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귀쟁이 푸딩과 함께라면 소원어린이책 8
조 버거 지음, 서애경 옮김 / 소원나무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아무리 바르게 살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해도, 거짓말을 한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거짓말이 단순히 순간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든, 다른 이의 기분을 고려하는 것이든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거짓말을 한다.

 

이 책에서 샘 역시 많은 거짓말을 해왔다.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거짓말들도 있었고, 또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는 거짓말들도 있었다. 그러나 축제 때 엄마가 에어로빅댄스를 할 수 있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엄마의 기분이 상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기다리던 <크라이 울프> 영화를 못 보게 되었다. 하지만 3주동안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샘의 디데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매 순간 망설임의 과정에서 샘은 거짓말을 끝까지 하지 않는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거짓말을 참을 때는 뿌듯함을, 반대로 너무 지나치게 솔직한 말을 할 때는 아쉬움이 남으며 끝까지 이야기가 흥미롭게 이어진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거짓말은 자신을 위해서 한다면 나쁜 것이지만, 타인을 위해서 하는 거짓말은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교훈을 준다. 또한, 결국은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는 진실된 말을 하는 것이 좋다는 교훈도 준다.

 

그림체가 귀엽고, 아이들이 읽기에 지나치게 글이 많은 편도 아니라 추천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팩트 체크 사이언스 1
토머스 카나반 지음, 루크 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히들 어릴 때 한번쯤 가져봤던 질문들이다.

 

우리 몸에 관하여 잘 알지 못했기에 가질 수 있는 질문들을 잘 담았다.

 

아이들이 크면서 하는 질문들을 대충 답변하기보다 이 책을 함께 보면서 해결한다면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

 

학교 선생님의 입장에서도 아이들에게 단순하게 지식만 나열하기보다는 각 학년에서 나오는 생물 단원 중 인체와 관련하여 동기유발 자료로도 굉장히 유용할 것이다.

 

줄글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아이들이 혼자 읽기에 지루할 수 있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각 질문들마다 귀여우면서 직관적인 일러스트들이 함께하여 아이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인 것이 장점이다.

 

삽화가 컬러였으면 좀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유용하다고 생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수학인문학 여행 - 영화로 보는 생생한 삶의 이야기, 그 속에 담긴 흥미진진한 수학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염지현 지음 / 팜파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부터 수학이란 수의 체계를 학습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학문이 아닌 단순히 입시를 위해 놓칠 수 없는 학문이란 생각만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수학과 인문학 사이의 다리를 찾을 생각도 하지 않았고, 자연스레 입시가 끝나면서 수학에의 관심도 접게 되었다.

 

그러던 중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나만큼이나 수학을 싫어하고 또 실생활에서 쓸모가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이 아이들만큼은 나와는 다르게 수학을 접했으면 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챕터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챕터3와 챕터5가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소재였다. 이미 본 영화속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책의 내용을 읽게 하였더니 그동안 단순히 스쳐지나갔던 장면들이 하나씩 퍼즐이 맞춰지듯 이해가 된다고 하였다.

 

아직까진 수학적 개념이 부족한 아이들이라 부분부분 설명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수학을 다른 시각으로도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