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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 다가올 경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미야자키 마사히로.다무라 히데오 지음, 박재영 옮김, 안유화 감수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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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부터 2019년도 10월 무역협상으로 인한 일시적 휴전을 거치기 전까지 미국과 중국이 지속적인 무역 전쟁을 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는 일본 내에서 중국 전문가라고 알려진 '미야자키 마사히로' 평론가와 '다무라 히데오' 논설위원의 각자 의견의 제시와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구성된 책이다. 이 책은 이미 중국은 경제성장의 정점을 찍었으며 이 무역 전쟁의 여파와 독재 정권의 반감 등으로 인하여 중국이 후일 세계 경제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를 하며 앞으로의 일을 현명하게 대비하여야 한다고 논파하고 있다.

시진핑은 무엇을 노리고 황제가 되려고 하는 걸까요? '중국몽'이나 '중화민족의 부훙'을 표어로 내걸었지만 최종적으로 제2의 마오쩌둥이 되고 싶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을 할까'하는 비전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두 일본인 중국 전문가들은 시진핑은 야심이 많은 인물이지만 그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중국발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에서는 절대 권력을 가진 시진핑 독재 체제와 중국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현재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자리에 서 있는 중국 이전에 세계 경제 2위를 차지한 국가는 같은 아시아 국가 일본이었다. 근면성실한 일본인 특유의 노동정신과, 값싸면서도 품질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술력이 맞물려 경제는 탄탄대로로 성장했다. 경제 호황으로 땅값 역시 오르면서 한때 도쿄의 땅값으로만으로도 미국 땅 전체를 사들일 수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에 비해 미국은 큰 불황을 겪게 되면서 심각한 적자를 보게되고, 일본이 계속해서 세계 2위를 넘어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의 자리를 넘보게 되자 미국은 영국,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렇게 G5의 나라가 모여 있는 자리에서 "플라자 합의"를 진행한다.

"플라자 합의"의 주 내용은 미국의 달러의 가치를 낮추고, 일본의 엔의 가치를 절상하여 미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있었다. 이렇게 되면 반대로 일본의 제품은 가격이 높아져 수출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일본이 이 합의를 받아들인 이유는 미국이 일본 제품에 관세 폭탄을 매기겠다고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한 것이 주원인이 되어 결국 "플라자 합의"가 1985년 시효된다.

그리고 일본은 경제적으로 커다란 타격을 받는다."플라자 합의"로 인하여 부동산이 폭등하여 "버블 경제" 현상이 일어났고 그리고 몇년이 지나자 일본의 부동산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다. 은행 대출을 끼면서까지 무리한 부동산 투자를 하는 풍토가 성행했던 일본의 기업들을 줄줄이 망하게 된다. 그리고 은행은 기업에 꿔준 돈을 돌려받지 못하며 부실 채권을 떠안는다. 결국 은행 역시 줄줄이 파산을 맞았고, 일본은 이후 잃어버린 10년 혹은 20년이라고 불릴 정도의 커다란 불황을 맞으며 그 여파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버블이 붕괴되면 반드시 은행의 신용이 흔들리게 돼요. 처음에는 자산 가격이 떨어지고 그 후에는 불량 채권을 다 처리하지 못해 은행이 파산하게 됩니다.

'버블 경제'가 지속된 후 붕괴되면 은행은 반드시 신용이 흔들리게 되고 현명히 대처하지 못하면 결국 파산하게 된다.

이렇게까지 필자가 일본 상황을 길게 설명한 이유에는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라는 저서에서 현재 제 2의 경제 대국의 자리에 있는 중국 역시 일본 처럼 "버블 경제" 상태에 봉착하여 경제 불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이 확고한 경제 대국이 되고자 실행하고 있는 실크로드 철도 사업인 일대일로 사업은 이미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 이유인 즉슨 일대일로 사업의 방식이 직접 사업 파트너 나라에 돈을 지원하여 개발하는 대신 그 나라의 이권을 빼앗거나 채무를 지게 하면서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이미 경제가 불안한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의 파트너 나라가 무너지게 되면 그 채무를 중국이 고스란히 떠맡아 결국 중국 역시 도미노처럼 무너지리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중국이 무너지면 중국이 투자하고 있는 전 세계 자본들까지 위기를 봉착하여 결국 전 세계의 경제가 붕괴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시진핑 주석과 중국 정부는 제대로 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분석한다. 그리고 두 중국 전문가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재 중국 정부는 위안화에 비해 외화 자산이 부족하여 2020년 이후에 불량 채권외화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세계 경제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세계는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물론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반중국' 분위기로 기울었다. 이에 그 결과로 생기는 새로운 국제 질서 구축을 적극적으로 나서 망설임 없이 주도권을 잡는 것이 우선이다.

이 책은 중국이 앞으로 경제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 주장하며 이를 통해 세계 경제가 붕괴될지를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이에 대비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필자는 앞으로의 경제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우리는 이에 대비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사실 필자는 역사나 경제 관련 서적을 읽기만을 좋아할 뿐 아직 전문적으로 경제학을 공부한 적은 없다. 그렇기에 미래의 중국이 앞으로 더 잘나가서 미국을 누르고 경제 1위를 차지할지, 아니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몰락하여 전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가 찾아올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 예측은 사실 전문적인 경제 학자들 역시 함부로 쉬이 예측하기 어렵다. 예전 '리먼 브라더스'사태를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예측하는 데 실패하였듯이 앞으로의 중국의 미래도 예측하기 어렵다.

이 책은 만약에 중국이 몰락하게 된다면 어떠한 이유로 몰락한 것일지를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서 자세하게 제시해 주었다. 또한 중국이 어떻게 경제가 붕괴되는지와는 별개로 중국이 현재 어떤 경제 사업을 벌이고 있고, 다른 나라와 어떤 경제 외교를 하고 있는지 비교적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 누구도 정확히 자신의 앞날을 정확히 알 수 없듯 세계 경제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의에서 중국이 몰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추천한다기보다는 현재 중국의 경제 흐름과 앞으로의 세계 경제의 뱡향이 어떻게 흘러갈까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고 말하고 싶다.

독서 리뷰어스 클럽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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