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자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 그땐 국민학교였다^^)
즐겨보던 tv프로그램 중에서
'동물의 왕국'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아마 나와 비슷한 동년배들은
한 번쯤은 보거나 들어봤으리라.
아프리카 초원의 암사자들이
먹이사냥을 하거나
최고의 단거리 스프린터 치타가
있는 힘껏 임팔라를 쫓던 모습..
결국 먹잇감이 쓰러지고
포식자들이 먹잇감을 뜯어먹던 잔인한 모습들.
빨리 도망가기를 두 손 모아 바라다가
결국 쓰러지는 순간
안타까움의 탄성을 지르며
고깃덩어리로 변하는 모습을 눈을 가려가며
두 손가락 사이로 시청하곤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들도 살아야하기에
생존하기 위해 힘들게 사냥을 했던 것인데,
어린 나에겐 그 모습이
약자를 괴롭히는 강자의 모습으로 비추었었다.
그들은 포식자들이다.
포식자
붙잡을 포, 먹을 식, 놈 자
먹이사슬에서 잡아먹는 쪽을 의미한다.
이제 이 책을 보며
포식자에 대해 다시금 알아보며
이 책의 매력에 빠져볼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