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자 가까이 더 가까이
존 사이덴스티커, 수전럼킨 지음, 윤소영 옮김, 박시룡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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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포식자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 그땐 국민학교였다^^)
즐겨보던 tv프로그램 중에서
'동물의 왕국'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아마 나와 비슷한 동년배들은
한 번쯤은 보거나 들어봤으리라.
아프리카 초원의 암사자들이
먹이사냥을 하거나
최고의 단거리 스프린터 치타가
있는 힘껏 임팔라를 쫓던 모습..
결국 먹잇감이 쓰러지고
포식자들이 먹잇감을 뜯어먹던 잔인한 모습들.
빨리 도망가기를 두 손 모아 바라다가
결국 쓰러지는 순간
안타까움의 탄성을 지르며
고깃덩어리로 변하는 모습을 눈을 가려가며
두 손가락 사이로 시청하곤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들도 살아야하기에
생존하기 위해 힘들게 사냥을 했던 것인데,
어린 나에겐 그 모습이
약자를 괴롭히는 강자의 모습으로 비추었었다.

그들은 포식자들이다.
포식자
붙잡을 포,  먹을 식,  놈 자
먹이사슬에서 잡아먹는 쪽을 의미한다.
이제 이 책을 보며
포식자에 대해 다시금 알아보며
이 책의 매력에 빠져볼 시간이다.









 


두번째 속표지는 아마도 먹이를 독이 아닌
빙빙 감아 씹지않고 삼킨 후 소화시키는
아나콘다의 모습이 아닐까.
다른 시리즈들과 다르게
아이도 나도 이 책은 표지부터
엄청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차례는 둘러보기 파트와 집중탐구 탐구로 되어 있다.
둘러보기 파트에서는
생명의 순환과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포식자의 무기,
그들의 생존이유인 공격 본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집중탐구 파트에서는
역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최상위 포식자들과
서식지와 다양한 포식자들에 대해 나와있다.









 

 


제목이 포식자이지만
먹잇감의 방어 작전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룬 점이 흥미롭다.
거대한 물소가 경호원이 되어 지켜주는 소등쪼기새
빈 소라껍데기 속에 숨어 말미잘로 위장까지 하는 집게
특이한 모양으로 경고를 하고 속임수를 쓰는
폴리페무스누에나방과 대벌레 벌호랑하늘소까지
생존을 위한 모든 생물들의 노력이
경외스럽기까지 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인간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포식자의 무기는 역시 무시무시하다.
여기선 부리의 다양한 종류까지 자세히 나와있다.
갈고리처럼 뾰족하고 튼튼한 매의 부리
딱따구리의 조각칼 부리
제비갈매기는 긴 가위같은 부리로 작은 물고기를 잡고
플라밍고는 국자같은 부리로 물을 퍼 올린 뒤
부리속의 체로 찌꺼기를 걸러낸다.
여러가지 부리의 역할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재밌는 비유의 자세한 설명을 보니
훨씬 더 잘 알 수 있었다.
호랑이의 이빨연장통은
말 그대로 연장통이었다.
자르고 끊고 뜯고 찢어내는
무시무시한 연장들이 고양잇과 동물들의
입속에 들어있다.
사진을 보면 굉장히 디테일하게 그려져 있으며,
혀의 돌기까지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저 혀로 핥는다면 정말 상상만 해도 무섭고 소름끼친다.










 


속도 경쟁 얘기는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시속 103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는 치타
시속 110킬로미터로 물고기떼에 달려드는 돛새치
시속 320킬로미터로 먹잇감을 잡으려고
쏜살같이 내려오는 매
눈보다 빠른 포식자의 몸 일부분에 대한 설명은
다른 책에서 쉽게 보지못했던 부분이다.








 

 벌레잡이 식물에 대해 다룬 부분이다.
벌레잡이 식물에 대한 얕은 지식은 있었으나,
질소를 얻기위해 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정말 그림들이 살아있는 듯 하다.
이 실감나는 그림들은 어디서 담아내는 것일까?






 



포식자의 분류이다.
우와 내가 원하던 가지치기와 그래프
다양한 포식자들에 대해
정리하기에 딱 적합하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같은 척추동물이
동물계에서 5퍼센트 정도 차지한다니..
자연의 위대함이 새삼 느껴진다.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의 서평 4편을 적다보니
그 외의 12권이 정말 궁금해진다.
좋은 책을 받고 읽을 때의 기분은
정말 마음이 커다란 부자가 된 듯
등따시고 배부른 느낌이다ㅎㅎ



허니에듀 밴드에서
늘상 출첵글을 남기고 좋은 정보를 접하는데,
사실 허니에듀의 힘은
날이 갈 수록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이번 서평이벤트도 정말 대박이벤트였다!
이렇게 좋은 책을
내가 어디서 소개받을 수 있었을까?
지금도 서평을 쓰고있는데
아이가 옆에 와서 다시 책을 빼앗아갔다.
 "헉 엄마 달팽이가 57.5센티미터야!"
  
식상한 말이겠지만
꼭 해야할 말이기에
아이도 엄마도
 계속계속 읽게되는 멋진 책
가까이 더 가까이시리즈를
알게하고 서평의 기회까지 준
허니에듀와
여원미디어에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며
서평을 마무리한다.



#가까이더가까이#포식자#허니에듀#서평#서평이벤트#여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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