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보러 오셨어요?
관명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 중에서는 나와 잘 맞는 사람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겉보기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옳은 일은 아니나,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사람의 첫인상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는 한다.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을 딱 처음 마주했을 때, 내가 다가가기 쉬운 얼굴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 저사람은 나와 친해질 수 없겠구나'라는 판단이 드는 외모가 있다. 이 모든 것은 아마도 사람의 '관상'이라고 하는, 얼굴 생김새에 따라 그 사람의 성향 및 성격이 어떨지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때로는 인간관계에 데일 때, 나는 그 사람의 관상을 생각하며 '아, 눈이 이렇고 코가 이렇고 입이 이렇게 생긴 사람은 다 이렇게 못된 행동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으니 어느정도 일리가 있으며 일반화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태어날때의 얼굴로 게속 사는 것이 아니다. 얼굴 모양은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이다. 이 책은 매우 구체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사람의 얼굴, 즉 관상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코, 귀, 입, 치아, 눈, 눈썹, 턱, 이마를 비롯하여 인중, 볼, 목 등까지 얼굴을 이루고 있는 모든 부분들을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낮은 코, 높은 코, 마늘 코, 메부리 코, 큰 귀, 칼귀, 큰 입, 작은 입, 덧니, 토끼이빨, 눈물 점, 오목하게 들어간 눈, 긴 눈썹, 사각턱, 턱 점, 둥근 이마, 좁은 인중, 보조개, 두꺼운 목 등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각각이 의미하는 바를 알려주고 있다.

높은 코를 가진 사람은 자존심과 자존감이 강하다는 것을 ,입이 큰 사람은 배짱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다는 것, 덧니를 가진 사람은 따뜻한 마음과 애교를 가지고 있다는 것 등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관상이란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믿으나 말거나 자신 마음이지만 왠지 이 책을 읽으니 정말 관상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에 대해 혹은 자신의 관상이 궁금한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단어들이 어려운 단어도 있어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으나, 그래도 핵심적인 부분은 잘 파악할 수 있으니 두고두고 옆에 두며 관상에 대해 알아보면 좋겠다. 좋은 기회를 주신 메이킹북스 출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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