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고양이 7》 내용은 폭염과 열돔 현상으로 위기에 처한 도시에서 주인공 서림과 리호, 고양이 은실이 이겨나가는 모험을 그립니다. '시간 고양이 시리즈'는 이지북 출판의 책 읽는 샤미, 고학년 추천 SF 환경 동화예요. 과학 소녀 서림과 세상의 마지막 고양이 은실의 일곱 번째 모험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이번 일곱 번째 이야기는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고 끝나버렸어요. 도시가 열돔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지, 또 진혁과 서림은 어떻게 되었을지 뒷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이번 《시간 고양이 7》은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겪은 직후라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기후 위기로 폭염, 홍수, 산불 피해 등 전 세계가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함께 힘을 합쳐야 함을 서림과 친구들의 행동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평소 조용했던 수현이 친구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던 모습에서 용기와 친구를 위한 마음 또한 느낄 수 있었어요. 블랙아웃이 돼버린 도시의 시스템이 마비가 된 모습을 보며 최근 국가 시스템 화재사고와 예전 카카오 시스템 오류로 혼란스러웠던 상황이 생각났어요. 인터넷으로 편리함을 얻지만 반면 시스템 오류가 생기면 속수무책으로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는 걸 경고하는 것만 같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읽으며 현재 지구의 환경과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급격히 변하고 있는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늘 지금 이 순간 'SNS 사용 줄이기', '안 쓰는 플러그 뽑기' 등 전기를 아끼는 작은 실천이라도 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