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가디언3 #이재문 #이지북 #자음과모음이번 《마이 가디언 3》은 홈그라운드, 꿈을 위해 달리는 우주의 이야기입니다.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 특히 남학생들의 인기 도서 목록에 추가될 만한 책입니다.읽으면서 혹시 '자기 일'인가 싶을 정도로 현실적인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우주의 모습이 대견합니다. 공부도 운동도 어느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나름의 노력을 하죠. 운동선수가 공부를 못한다는 건 옛말이에요. 우주처럼 만능인 친구들이 오히려 많습니다. 그 만능을 위해 뒤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공짜로 얻는 건 없습니다. '천재는 99%의 노력에서 만들어진다'는 말도 있잖아요. 우주의 부모님을 보며 과연 우리 아이에게 나는 어떤 부모인가도 생각해 봤어요. 우주 부모님은 처음 축구선수를 반대했지만 지원하기로 마음을 먹은 후부터는 우주를 적극 응원합니다. 못한다는 말보다는 '우주 파이팅! 잘했어','괜찮아'라며 힘든 우주에게 언제나 뒤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죠. 내 뒤에서 무한한 사랑과 응원을 해 주는 부모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주는 많은 위안을 얻고 다시 일어나 꿈을 꿀 수 있는 힘을 내게 되었을 거 같아요. 또 곁에 마음 맞는 친구들이 있어 우주가 가는 길이 외롭지 않을 거예요. 선수만 친구들과 절친인 은호와 효진, 승윤. 모두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들이 멋져 보였습니다. 이재문 작가의 《마이 가디언 3》의 우주와 그의 친구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꿈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딛기 바랍니다. 진로를 찾고 있거나 정해진 진로가 있는 어린이 모두에게 공감이 될만한 이야기였습니다. 꿈을 향해 오늘도 뛰고 있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학생》책은 초등 고학년, 특히 여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또래 여자아이들 특유의 말투라든지, 심리 묘사가 돋보여 아이들이 읽으며 많이 공감될 거 같아요. 뒷이야기에는 발달 장애 학생과 관련된 이야기가 이어질 거 같습니다. 이도의 전학교의 소문이 특수반하고 연관이 있었거든요. 책을 다 읽고서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왕따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장애 이해 교육하고도 연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참 예민할 나이!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 하도, 그리고 하도를 둘러싼 아이들. 이들의 얽힌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증만 가득 남기고 이야기가 끝이나 너무 아쉽습니다. 서로에게 날 선 목소리를 냈던 아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었을지 다음 이야기 기대됩니다. 사전 서평용 책이라 목차가 따로 나와있지는 않았지만 책 내용에 '1. 서아현 ', '2. 강혜정'으로 나뉜 것을 보아 공개되지 않은 뒤 내용은 아마 '3. 이하도'가 아닐까 싶어요. 아현의 이야기에서 혜정이가 참 나쁘게만 느껴졌지만 혜정이 이야기를 읽으며 안쓰러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혜정은 형제 중 자기만 특출나지 않아 부모님의 사랑을 덜 받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학교에서만큼은 눈에 띄고 빛나 보이는 반의 중심이 되고자 했던 혜정의 모습은 현실적이었어요. '우리 아이는 안 그래요.'라는 부모들의 착각 속 학교와 가정에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이지북의 ' 책 읽는 샤미 '는 고학년 학생들이 읽으면 좋은 시리즈입니다. 책 표지부터가 강렬한 원색으로 주의를 집중하게 만듭니다. 김화요 작가의 동화는 이번 책으로 처음 접합니다. 초등 고학년 여학생들의 내면 심리를 잘 묘사한 글에 한층 몰입할 수 있었어요. 어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로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을 받은 작가라고 하던데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전학생 #김화요작가 #동화 #이지북
무더운 여름, 하나가 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훔치는 그들을 만났습니다. 바로 무진고 육상부 "시티 보이즈"그들의 열정에 가뿐 숨을 몰아쉬며 함께 뛰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손에 땀이 차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고 코끝이 벌게졌습니다. 모두에게 증명받은 그들의 과정은 빛이 났습니다. 여름의 바다에서 반짝이는 윤슬처럼요. 이제 러닝메이트를 찾아야겠습니다. 혼자 달리는 즐거움에서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요. 시티 보이즈 4명의 육상부원은 서로의 감춰졌던 상처와 고민들을 어루만지며 성장합니다. 목표를 위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고 격려하며 한 발짝 더 앞으로 뜁니다. 저마다 가진 목표를 달성하려 달리다 여러 상황에 포기하고 마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더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가독성 높은 글에 금세 읽고 말아 후속편이 나오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영화든 드라마든 방영이 된다면 인기가 많으리라는. 청소년부터 성인 독자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소설에 등장한 청소년들을 바라보며 지금의 현실 속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에서 정한 계층과 상관없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는 교우 관계, 부모와 관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 '설재인 작가'는 희망을 주는 소설보다 자신의 어린 시절 위안을 받았던 처절하고 사나운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속 보이는 친절한 조언보다 지극히 뼈아픈 현실적 조언이 더 절실하게 와닿을 때가 많다. 작가도 그런 이유로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을 등장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 《열일곱의 사계》는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어른들이 전하지 않는 말을. 너처럼 얘도 슬퍼.너처럼 얘도 외로워. 너처럼 얘도 힘들어. 혼자 괴로운 것이 아님을, 너와 같이 이 힘듦을 겪고 있어, 우리 함께 가보자*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른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도서지원 #서평단 제갈건 작가의 《당신의 인생은 틀리지 않았다》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의 철학을 중시하는 도가 사상의 대표 사상가 노자와 장자에 대해 말한다. 노장사상(노자, 장자)은 인위적인 행위보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강조한다.하루하루 세상의 눈치를 보느라 아등바등, 끙끙거리며 온갖 에너지 쏟고 있는 저에게 일침을 던지는 메시지들이 많았다. 장자의 세계관은 역려과객(逆旅過客). '세상은 여관이고 인생은 그곳에 잠시 머무는 나그네'라는 뜻이다. 떠도는 나그네의 특징은 여유롭고, 미련과 집착이 없다. 또 바라는 게 없으며 자유롭다. 그러기에 나그네의 삶은 매일이 소풍이다. 장자는 매일 소풍처럼 사는 삶=소요유(逍遥遊)로 일컫는다. 소요유란 '슬슬 거닐며 노닐다'는 뜻이다. 쉬엄쉬엄 살고 싶은 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꿈이 아닐까 싶다.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쉬엄쉬엄 살고 싶어도 뒤돌아서면 생각나는 일거리들에 매일을 전전긍긍 살아 삶이 팍팍하고 무거울 뿐. 노장사상에서 말한 삶과 다르다. 책을 덮으니 '괜찮아, 마음 있는 그대로 표현해도, 그러니 척하지 말고 살아라'라는 노자와 장자, 그들의 말이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우리의 인생에서 불필요한 기준들을 덜어내 남과 비교하지 않는. 그리하여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가벼워지는 삶을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