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게 뭐라고
장강명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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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팟캐스트 <책, 이게뭐라고!?>를 진행하며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가 장강명님의 에세이. <한국이 싫어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못 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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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누가 요약 좀' or '너무 길어서 읽지 않았습니다.'
길어서 읽지 않았습니다. 에는 동의. 넷 상에서는 너무 긴 글은 집중하여 읽기 어려운 것 같다. 종이로 된 책이면 몰라도.

p102 발췌독: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띄엄띄엄 읽는 방식
잡지, 월간지, 단편들이 묶여있는 책이거나 논문, 업무에 관련된 부분을 찾아서 보는 경우가 아니라 여가 목적으로 읽는 책이라면 발췌독이 의미가 없지 않을까? 란 개인적인 생각이다. 발췌독을 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된다. 읽다가 읽기 싫은 부분을 뛰어넘는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중요한 부분을 놓치기 쉽지 않을까? 상상이 안되는 발췌독.

P158 Q:책을 왜 읽어야 하느냐 A: 타인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장강명 작가님은 그렇구나. 나의 좁고 고정된 생각에서 벗어나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정도일까?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하니 책에 더 집중되는 것 같다!

P225 국내 소설 단행본 시리즈는 '소장 욕구를 자극해야 한다'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표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을 때 때깔이 좋아야 한단다. 요즘 독자들은 긴 글을 읽기 버거워하고, 요즘 작가들은 긴 글을 쓰기 어려워하니까, 윈윈이라고들 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때 책 디자인 중요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출판사 SNS 계정을 보면 표지 투표가 많이 보이곤 한다. 서점이나 광고하는 매체에서 확 눈에 띄어야 하니! 나 또한 서점에 가면 예쁜 표지는 한 번 더 들여다보곤 하니까.

긴 글을 읽기 버겁다는 것에 동의한다. 너무 두꺼운 책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읽어야 한다. 특히나... 600페이지가 넘어가면서 힘이 든 것 같다.

P227 나는 그 작가들이 미래의 독자를 염두에 두었으리라고 추측한다. 우리는 읽으며 과거와 대화한다. 우리는 쓰면서 미래로 메세지를 보낸다.

가끔씩 옛 소설을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이 시대에 어떻게 이런 글을 쓰지? 하는 감탄과 반가움! 지금 읽히는 책들이 미래에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너무 궁금하다.

P230 휴대전화 메모장 앱에서 내가 자주 수정하는 문서가 하나 있는데, '읽을 책' 항목이다. 웹서핑을 하다가, 서점이나 도서관을 거닐다가, 관심이 가는 서적을 발견하면 제목과 저자를 이 항목에 메모해둔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휴대전화 메모장에 읽고 싶은 책들 리스트는 다 있을 것 같다. 순위까지는 정하지는 않고 SNS나 서점 가서 마음이 가는 책은 바로 캡처 or 표지 사진을 찍어둔다.

책에서는 책, 이게 뭐라고 북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겪으신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한다. 요즘 읽어주는 ㅇㅇ, 북팟캐스트, 듣는 책등 요즘 직접 읽지 않고 들려주는 책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는데 오디오북은 아직까지 나에게는 어색하고 생소하다. 책 내용을 그대로 읽어주는 서비스보다는 역시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북팟캐스트 쪽이 관심이 가긴 한다. 라디오 프로그램과 비슷한 맥락인데 주제가 책인 것이니. 기회가 되면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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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 수의사가 되고 싶은 수의사의 동물병원 이야기
김야옹 지음 / 뜻밖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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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물 병원을 운영중인 김야옹님. 어느날 '튼튼이' 이라는 고양이의 이력을 묻는 전화를 받았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으셨다 한다. 기록을 찾다 보니 갑자기 떠오른 튼튼이. 튼튼이 말고도 다양한 만남이 있었지만 기억이 흐려지고 지워지는 까닭에 사라져가는 기억을 정리하기 위해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셨다고 한다. 이 책에는 야옹님이 그동안 만나왔던 동물들과 수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 기억에 남는 두 편

p116 상자 속 강아지

TV 속 동물농장에서나 있을 줄 알았던 이야기. 상자 속 강아지를 직접 보게 되면 정말 당황하게 된다. 지인과 길을 걷다가 낑낑대는 소리에 다가갔더니 자그마한 강아지 두 마리가 서로 딱 붙어서 의지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설마... 하고 종이상자 옆에서 아이들이랑 지켜보면서 기다려봤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와 따라주었더니 허겁지겁 물을 마신다.

너무나도 예쁜 이 아이들을 왜 버린 걸까? 했었는데 한 강아지가 잦은 기침을 했다.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병원비가 문제가 되어 버린 듯싶었다. 너무 화가 났다. 늦은 시간이어서 어찌해야 하나 주변 사람들에게 데려갈 사람이 있나 물어보았지만 워낙 쉬운 일이 아니기에... 다산 콜센터에 물어 구청에 신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여 연락을 해보았지만 상자가 놓여있던 위치만 물어보고 구청에 민원 접수가 되었다는 연락만 받았다.

걱정이 되어 결국 근처 구청에 직접 데려갔는데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실례를 하는 아이들. (그동안 계속 참았나 보다.) 당황해서 구청 직원분과 같이 휴지로 바닥을 닦고 보호소에 연락해보겠다는 답을 얻고 돌아섰다. 그 후에 어찌 되었는지 모르지만... 2016년 일이었는데 사진을 보면 사람들에게 애교 부리던 아이들이 생각난다. 냉정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금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것 같으면 반려동물을 들일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p46 두렵지만 가야하는 길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는데, 솔직히 살아 있다는 거 알고, 눈 마주치고 너무 겁나고 피하고 싶었어요. 제가 전에 길에서 다친 고양이를 구조해서 입원시킨 적이 있는데,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왔거든요. 근데 이 고양이는 훨씬 상태도 나빠 보이고 치료하다가 죽을 것 같은데, 제가 취준생이라 돈도 없고 어차피 치료해도 살 수 없다는 나쁜 생각이 자꾸 들어서 그냥 지나치기로 마음먹고 마지막으로 돌아보는데... 고양이가 눈을 뜨고... 눈을 마주치면서 눈빛으로... 살고 싶다고, 살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걸 알면서도... 고양이를 그냥 두고 올 수 없었어요."
"능력이 안 되는데 병원에 데려갔다가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 될까 두려웠어요. 그러다가 아침에도 아이가 살아 있어서, 살아 있어서... 흑흑."

이 글을 읽고 울컥했다.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도 아니고 길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고양이를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감당하기 힘든 병원 비를 알면서도 고양이를 데리고 오신 분이 너무 대단해 보였다. 또한 사고인지 병인지, 돈이 얼마나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양이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김야옹 수의사님도 멋있었다. 아마 백이면 백 이런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해만 외치기 쉽지 않을까? 나였어도 계속 옆에서 어쩔 줄을 몰랐을 것 같다. 정말 운이 좋았던 고양이 같다. 우연히 누군가에게 발견되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좋은 수의사 선생님을 만났고 무사히 치료받게 되어서 건강해졌으니 말이다. 이 이야기의 고양이가 튼튼이었다.

반려묘를 키우고 있기에 눈길이 가는 책이었다. 읽으면서 킥킥대기도 하고 따뜻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너무 마음 아픈 이야기도 있었다. 동물 병원에는 정말 다양한 사연을 가진 동물들이 많이 찾아오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동물을 사랑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는 분들이 읽으신다면 너무나도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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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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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나는 오늘도 한 소년의 옆모습을 보고 사고로 잃은 자신의 아들, 대니의 얼굴을 떠올린다. 티나는 대니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더욱더 대니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만 갔다. 결창과 장의사는 그녀가 아들을 보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버스 사고로 열네 명의 어린 소년들과 함께, 온몸이 찢기고 끔찍하게 으스러진 채로 발견된 대니였기에... 그들의 권유대로 장례식은 관을 닫고 거행되었다. 생각해보면 그녀는 대니의 시신을 본 적이 없다. 그랬기에 대니를 닮은 아이를 보거나, 가끔은 대니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 채 어딘가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을지는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고개를 돌린 아이의 모습을 본 순간, 그녀의 환상은 깨지고 만다.

티나는 인생에서 큰 도전을 앞두고 있었다.

열여덟 살 때부터 라스베이거스에 살면서 일을 시작했고, 무용가로 활동을 하다 마이클과 결혼도 하고, 대니도 낳았다. 그렇다고 해서 티나는 일을 그만둔 것은 아니었다. 출산휴가를 내고 운동을 시작해 몸매를 회복하여 다시 무용가로 활동했다. 그러다 스물여덟 번째 생일. 댄서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야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무가라는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처음에는 싸구려 호텔 라운지에서 짧은 공연만 꾸렸던 그녀... 하지만 점점 큰 무대로 영역을 넓히고 차츰 인정받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다 약 1년 전, 대니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큰 호텔의 메인 공연장에 연출과 공동 제작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아들을 애도할 시간도 제대로 가지지 못했는데 이런 큰 기회가 오다니.... 비통하고 우울한 가운데, 극도의 공허함과 무의미함 속에서 그 일을 맡았다. 일하는 도중에도 대니의 죽음을


일하는 도중에도 대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으나 이제 울지 않고서도 아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가고 있는 중이었다.

새로운 쇼 <매직!>의 12월 30일 시사회의 결과에 따라 티나의 미래가 달라진다. 그래서인지 티나는 엄청 예민한 상태였다. 항상 불안하고 심란한 꿈을 꾸고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 상태 말이다. 집이라고 안심할 수 없었다. 이상하게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물건들이 떨어지기도 하며, 자꾸만 누군가가 집 안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도 아이가 떠나기 전 그대로인 대니의 방에도 들어가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떨어져 있던 검은 칠판 표면에는 "죽지 않았어" 란 글자가 적혀 있었다.
그 이후에도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티나에게 일어나게 되는데...

<어둠의 눈>은 일상이라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인 12월 30일부터 1월 2일의 짧으면 짧았다고 할 수 있는 4일 동안 벌어진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의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강인한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액션, 서스펜스, 초자연적 현상을 함께 풀어낸 작가의 초기작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40년 전에 쓴 소설이지만 우한 소재 연구소에서 유출된 '우한-400'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이런 소재 덕에 이례적으로 출간된 지 40년 만에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도 하는데, 기사를 읽어보니 초기 소설에는 바이러스 근원지는 러시아였고 1998년 판부터 우한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4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이지만 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빠른 속도로 다음 장을 넘겼다. 작가의 초기작이기도 해서 그런 것인지 초반 부분에 너무 많은 이야기와 과정을 담아서 그런지 몰라도 후반 부분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중반부까지는 여러 가지 호기심들의 증폭들, 대니의 죽음에 관한 비밀들이 흥미로웠지만... 비밀들이 밝혀지고 뒤로 갈수록 더 분위기가 고조될 줄 알았건만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느낌이라 약간은 공허함도 있었다. 그래도 비밀에 다가서는 단계를 같이 밟아가는 과정은 너무 즐거웠다! <어둠의 눈>이 한국에 초판 출간 후 40년만 처음이라고 하는데 액션 스릴러, 음모가 담긴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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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달콤한 유산 VivaVivo (비바비보) 41
펑수화 지음, 천완링 그림, 조윤진 옮김 / 뜨인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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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달콤한유산

할아버지의 폐 선암과 경도 치매 증상은 1년째 지속되고 있다. 암 치료를 위해 한 알에 2000위안(약 8만 원)이 넘는 표적 치료제를 매일 복용하셔야만 한다. 아빠는 자신의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해왔고 계속 지불하겠다고 하지만 오히려 아내인 할머니는 반대한다. 큰돈 낭비라며 네 아버지는 이제 살 만큼 살았다면서.

하지만 이 약도 이제 소용이 없었다. '이레사'라는 표적 치료제의 부작용으로는 위를 상하게 하는 성분이 있는데 할아버지가 위출혈로 입원하면서 폐암의 진행 상황을 검사하자 이미 약물에 내성이 생긴 탓이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앞으로 길어야 6개월 정도 더 사실 수 있다고 가족들도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하여 앞으로 남은 6개월 동안만큼은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할아버지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손자인 민원은 할아버지가 지나가듯이 이야기 한 "왜 우리 가족은 만나기만 하면 싸우느냐, 어째서 다른 가족처럼 화목하게 지내지 못하느냐?" 란 말을 흘린다.

이를 들은 가족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할아버지를 위해 사이좋은 가족을 연극하기로 결정한다. 매번 만날 때마다 싸우는 아빠와 할머니. 둘째지만 의사란 직업을 가진 아빠와 첫째이지만 집에 틀어박혀서 일자리 찾아볼 생각도 안 하는 큰아빠.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대는 가족들은 과연 보기 좋은 연극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까?

책을 읽다가 영화 페어웰이 떠올랐다. 언제 돌아가실 줄 모르는 할아버지 (페어웰은 할머니)를 위해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고 연극하는 소동을 벌이는 상황이 너무나도 비슷했다.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은 무엇일까? 다사다난한 가족사와 이를 풀어가고 가족의 추억을 돌아보는 이야기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가족이 치매에 걸린 이야기는 많지만 '할아버지의 유산'은 6학년의 소년이 주체가 되어 이야기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언젠가는 겪게 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치매에 대해 생각해보고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타이완 문학관 문화부 추천도서, 초등 전국 중학교 추천도서라고 하는데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읽고 자녀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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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흔글·조성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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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냅두자
간혹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 나타나
우리의 마음을 해집기도 해.

그럴 땐 이해하려 애쓰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는 게 좋을지도 몰라.

모든 사람을 반드시 이해할 필요는 없어.

p137
기분 컨트롤

내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 기분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해줄 필요는 없어.
기분에 따라 상대를 대하지 않기를.

p148
순간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영원을 바라기보다
순간을 위해 마음을 쓰자.

소중한 것들이 곁에 있을때,
잃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아직 곁에 있을 때.

p168
잔잔한 일상
언젠가 괴로운 악몽을 꾼 적이 있어.
그 꿈 속에서 내가 간절히 바랐던 건
화려한 삶, 빛나는 삶이 아니라
아주 잔잔한 일상, 보통의 하루들이었어.

일곱번째 카카오프렌즈 에세이 <카카오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 는 카카오 친구들이 총출동한다. 친구에게 보내는 SNS나 서로 주고받는 말들이 보인다. 가벼운 힐링 메세지들이 많았다. 카카오프렌즈 마지막 시리즈로 귀여운 여덟 친구들의 일상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는 콘이다! 깨알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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