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련 내용으로 소설인 책은 드문 편입니다. 보통은 저자분들의 투자경험담이나 본인들의 지식들을 풀어낸 책들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 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1 > 란 책은 주인공 31살 이서기를 시점으로 가상의 내용을 담은 책이었습니다. 소설이었지만..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이야기와 대화들을 담아서 읽으면서 깊은 공감이 되었네요^^
또한 직장에서의 대화내용들은 너무 현실적이어서 '이게 소설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ㅅ'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한번씩 주변 동료에게서 은근히 가시돋힌 말들을 듣기도 합니다. 그런 디테일한 묘사들이 좋았네요. 주인공 이서기에 몰입되어서 조금 화가 나기도 하고 한번씩 통쾌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재미있어서 책을 후루룩 읽으면서도 너무 공감되어 가슴이 아린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디테일한 감정과 대화들의 묘사가 너무 좋았기에 그런 것이라 생각됩니다 ^^
몇 년의 공부 끝에 공무원이 된 이서기는 200만원이 안되는 월급을 받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서 대출을 받아 남편과 서울에 자가아파트를 마련하게 됩니다. 또한 열심히 살면서 돈을 모아갑니다. 빠르진 않지만 천천히 자기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부를 일궈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남동생은 공부를 하지 않고 스마트스토어, 배달 등을 해서 종잣돈을 모아 재테크를 준비합니다. 가상의 남동생이란 인물은 실제로 요즘 젊은 사람들의 모습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ㅅ'
이 책은 1권이니 만큼 마무리가 되지 않고 끝이 납니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몰입해서 빠르게 읽어나간 듯 합니다. 너무 재미있었고 공감되는 내용이라 더 그런 듯 합니다. 1권을 읽으니 벌써부터 2권이 기대가 됩니다.
주인공의 모습에서 많은 일반사람들이 공감되는 책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ㅅ'
간만에 '재미'있게 읽어간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