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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and Eliza: A Love Story (Hardcover)
Melissa De la Cruz / G.P. Putnam's Sons Books for Young Readers / 2017년 7월
평점 :
출판사: G.P. Putnam's Sons Books for Young Readers
출간일: 2017년 4월
분량: 368쪽
★☆☆☆☆
뮤지컬 ‘해밀턴’의 인기가 YA로까지 몰려왔다. 한 마디로 뮤지컬 ‘해밀턴’의 YA 버전이라 보면 된다. 미드까지 제작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The Witches of East End>의 베스트셀러 작가 Melissa de la Cruz의 신간이다. 이 작품은 18세기 뉴욕을 배경으로 미국 10달러 지폐의 모델이자 건국의 아버지인 알렉산더 해밀턴과 상류층 출신의 엘리자베스 스카일러의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시대적 배경의 특성상 <오만과 편견>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이 작품은 세 자매 중 둘째인 eliza가 사교 파티에서 해밀턴을 알게 되고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얘기까지만 다룬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그 비극적 결말을 알고 있다. 소위 ‘없는’ 집안 출신이었던 해밀턴은 야망이 큰 사내였다. 상류 사회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나는 가끔 해밀턴의 상대가 eliza가 아니라 언니인 안젤리카였으면 결말이 어땠을까 생각하곤 한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여성의 인권에도 당당했던 안젤리카였다면 해밀턴의 바람기를 감당할 수 있었을까? 그러면 아들의 죽음도 막을 수 있었을까?
사실 알렉산더 해밀턴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그를 둘러싼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에 비해 작가의 리서치는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