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going (Hardcover, Deckle Edge)
Yaa Gyasi / Alfred a Knopf Inc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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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Alfred A. Knopf

출간일: 20166

분량: 305


★★★★☆


 

Winner of the PEN/ Hemingway Award

Winner of the NBCC's John Leonard Award

A New York Times Notable Book

A Washington Post Notable Book

One of the Best Books of the Year: NPR, Time, Oprah.com, Harper’s Bazaar, San Francisco Chronicle, Mother Jones, Esquire, Elle, Paste, Entertainment Weekly, the Skimm, 

Minneapolis Star Tribune, BuzzFeed

 

이 작품은 아프리카를 소재로 한 YA. 이 책은 십 대를 대상 독자로 하지만 오히려 성인들이 더 많이 읽는다. 오프라를 비롯해 여러 군데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혀서 그런지 아마존에서도 흑인 역사 부문 4위 베스트셀러로 링크되어 있다. 18세기 가나의 서로 다른 마을에서 태어난 이복 자매 EffiaEsi의 정반대의 인생을 보여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처음 어떻게 미국으로 유입되었는지, 노예 제도의 생성 역사와 진행 과정에 대해 알려준다.


Effia는 마을에서 알아주는 미인이다. Effia의 아버지는 부족의 족장에게 딸을 주고 싶어 했지만, Effia를 미워하는 계모의 계략으로 결국 Effia는 노예무역을 담당하는 영국 관리인의 첩으로 팔려간다. 영국 관리인과 결혼한 Effia는 당시 노예무역을 위해 노예들을 배에 싣던 가나의 케이프 코스트의 성에서 안락한 삶을 살게 된다. 한편, 다른 마을에서 언니의 존재를 모르고 살던 Esi는 전쟁 패배 후 케이프 코스트의 성에 노예로 끌려온다. 끌려오기 바로 전에 어머니로부터 오래전 화재로 잃어버린 친언니가 있다는 고백을 듣는다.


Esi는 다른 많은 노예들과 함께 배로 미국 대륙까지 보내진다. 여기서부터 각 집안 6대 후손까지의 삶이 방대하게 펼쳐지는데, 스케일이 엄청나다. 챕터마다 후손 한 명씩의 삶이 담기며, 남북전쟁을 비롯해 300년 노예 역사를 쭉 훑는다. 이게 데뷔 소설이라니, 그것도 작가가 겨우 1989년생이라니 믿어지는가? 한 챕터 고작 20장 분량에서 한 세대씩을 풀어내는데, 압축적이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전혀 신인답지 않다. 읽는 내내 가슴이 아렸다. 흔한 청소년 스토리가 지겨워진 사람에게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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