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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경제공부 - 경제를 공부하는 가장 쉬운 방법 ㅣ 1·1·1 시리즈
태지원 지음 / 글담출판 / 2021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경제공부 - 태지원, 글담출판사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경제공부'는 중고등 교과서 개념부터 최신 뉴스와 신문에서의 개념까지 나와서 경제의 기초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돕는다. 1일, 1단어, 1분 짧게 짧게 경제 상식을 명쾌한 설명과 그림으로 쉽게 풀어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특히 읽으면서 장점으로 생각했던 것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공유 자전거, 코로나 정부지원금 등 우리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경제 개념을 설명하는 점이었다. 저자가 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는 교사라 그런지, 지루하게 생각하거나 암기 과목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경제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먼저 차례를 살펴보면...!
1장의 경제 개념부터 경제 현상, 경제 역사, 경제학자, 경제제도, 경제지표, 경제법칙 순으로 쭉 따라가다보면 경제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된다. 경제 개념 13개, 경제현상 14개, 경제역사 14개, 경제학자 14개, 경제제도 14개, 경제지표 16개 그리고 챕터마다 2~3개씩 '경제로 세상읽기' 로 마무리한다.
첫 장에서는 경제 개념을 정리하는데, '희소성'과 '희귀성'의 차이 등 미묘하지만 큰 차이를 가진 단어들도 나오다 보니 경제상식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미묘한 차이에 대해 정리하다 보니, 경제학을 배우긴 했지만 영어로 배워서 한국어로 보니 단어의 의미가 좀 더 상세하게 와 닿은 것 같다. 설명이 명쾌하여 희소성과 희귀성에 대해 정리해보면, 희소성은 인간의 욕망에 비해 재화가 부족한 경우가 희소성이 있는 경우다. 예를 들어보면 다이아몬드! 금! 희귀성은 자원의 절대적인 숫자, 양이 부족한 경우다. 예를 들면 다빈치의 그림같은 경우 수도 적고, 원하는 사람도 많다. 희귀성과 희소성 둘 다 있는 사례이다. 이를 응용해 보면 요즘 모아보고 있는 오리지널 티켓도 희귀하고 희소성이 있는 굿즈이다.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을 통해 '대체재'의 개념을 설명하기도 하고, '치콜'을 통해 '보완재'의 개념을 설명하는 등 우리 일상에서 보기 쉬운 것, 친숙한 것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았다. 자본주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경제학자들에 대하여 배울 때도 어렵지 않다.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스태그 플레이션 등등 기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경제용어도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경제 상식을 공부할 수 있다.
게다가 비트코인, 최저임금제, 주식 등 학교에서는 배우기 어렵지만 살아가는데 필수가 된, 요즘 핫한 트렌드도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이미지도 많다보니 지치지 않고 하루 한 단어씩(대략 한 두페이지다!) 읽기 좋다. 아이들이 관심있을 법한 류현진 선수의 연봉! 과 환율의 관계!에 대해서도 읽어보니 재미있었다. 전에 환율과 관련한 책을 읽었는데, 그 내용과 일맥상통했다. 환율이 뜬 구름 잡는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이렇게 우리 생활에서 연봉과도 밀접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로웠다. 또, 코로나 19 이후 재난지원금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정부지원금을 통해 소비가 촉진되었다는 지표와 빚을 갚거나 저축에 사용하여 매출 상승 효과가 비교적 적었다는 이야기 등 명암도 나온다.
청소년을 위하는 도서이지만, 경제 초보 경린이도 하루 한 단어씩 꾸준히 100개의 경제 단어를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레 경제학 상식이 향상될 것 같다. 경제학을 배운 입장에서는 단어를 한 번 곱씹어보고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지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