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캠핑 - 멋과 기분만 생각해도 괜찮은 세계 딴딴 시리즈 3
김혜원 지음 / 인디고(글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말의 캠핑 - 김혜원, 글담출판사

백신 접종 이후 사그라들 것 같았던 코로나19가 다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가 다시 조여들 것 같은데, 거의 2년 가까이 여행을 못 가고 있으니 굉장히 답답하고, 일상에 활력이 필요하다. 캠핑은 전에 미국에서 여행하며 했던 적이 있는데, 텐트 치는 법을 배우고, 캠핑장 매너 등에 대해 알아보며 이런 것이 정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캠핑을 하지 않은 지 꽤나 되었기 때문에 텐트 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할 정도로 낯설다. 그러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주말의 캠핑! 일주일에 이틀, 주말만이라도 훌쩍 떠날 수 있다면 주말을 기다리며 굉장히 설레고, 행복할 것 같다.

책은 캠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좋도록 글이 쓰여있다. 2인용 캠핑에 대한 이야기부터 진정한 캠핑에 대한 이야기, 가족 캠핑의 기쁨에 대해, 캠핑 장비를 찾는 방법, 캠핑의 낭만, 취향에 맞는 캠핑장, 캠핑이 끝나고 난 뒤, 캠핑 에티켓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는 에디터이자 낭만파 캠퍼인데 사진도 참 잘 찍는지, 캠핑 하는 사진을 보다보면 나도 저자따라 캠핑을 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들게 된다. 책을 보며 괜시리 캠핑용품 사이트를 들어가보고, 요즘은 어떤 텐트가 있는지, 어떤 용품이 있는지 검색해 보았다. 검색만으로도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기분이다.요즘 용품은 기술이 더더 발전한 것 같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딩식 전기포트도 있고, 모닝 에스프레소 한잔 할 수 있는 보온병 에스프레소 기계도 있었다.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용품이 많다보니 설명을 읽어볼 수록 재밌었다. 특히, 힙플라스크라는 술을 담는 휴대용 병에 대해 읽어보았는데, 캠퍼에게 용기를 주는! 아주 유용한 제품이었다ㅎㅎ 캠핑은 깜깜한 밤에 텐트 하나로 혼자 혹은 누군가와 갔다 온다는 것이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일이 발생할 줄 모르니 무섭기도 한 것 같다. 특히나 혼자 있을 때 그렇다면...! 그러나 캠핑하며 보는 불멍, 달과 별빛이 낭만적이기에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다.

작가는 캠핑이 자주 만나지 못해서 만날 때마다 새롭게 어색한 친구같다고 이야기 한다. 저번에 봤을 때 친해진 줄 알았는데 다시 보면 서먹한 관계라고. 그래서 캠핑장에 도착한 당일엔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느라 바쁘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 전에 캠핑을 하다가 안 한지 꽤 된 나에게는 희소식이었다. 나도 다시 갈 수 있다! 가서 "텐트 이렇게 치는 것 맞나?" "여기가 입구 맞나?" 하며 치다보면 다시 텐트 칠 수 있겠지. 캠핑 떠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