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 - 청소년을 위한 회복 가이드 발견의 첫걸음 15
나오미 피셔 지음, 일라이자 프리커 그림, 이민희 옮김 / 창비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에게 번아웃이라는 단어는 다소 멀게 느껴진다. 알고보면 그 누구보다 번아웃에 어울리는 사람이면서도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제공받았을 때에도 그저 남 이야기처럼 펼쳐보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해 쉬운 문장들로 번아웃을 설명해주며 그와 함께 번아웃에서 회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럿 제시해준다.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그림들도 너무 사랑스러워 그만 읽으려다가도 다시금 책장을 붙잡게 된다.

에이~ 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내가 그랬듯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리아스 좋아하세요? - 어느 덕후와 교수의 고전 교환독서
하길(석민주).이준석 지음 / 창비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잊을 수 없던 12월 3일, 광장에서 깃발 하나로 시작된 인연을 담은 책이다. 일리아스에 빠진 오타쿠 하길과 일리아스를 번역한 교수 이준석, 상상하기 꽤나 어려운 조합이었지만 그 둘이 주고받는 편지를 읽다보니 어느덧 나도 그 둘과 친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일리아스의 줄거리를 설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깊이 파고들어 여러 희랍 고전들. 또 여러 사건들과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희랍 고전이라고 하면 무겁기만 한 이름에 치를 떨던 나였는데 전혀 무겁지 않은 내용이었어서 술술 읽어낼 수 있었다.

독서를 마치고 나니 자연스럽게 일리아스를 다음 독서 리스트에 추가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희랍 고전들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 또 트위터에서 일리아스 깃발을 접하고 궁금증을 품어본 적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아 그리고 책의 종이 향이 좋다. 몹시도 개인적인 이야기겠지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미스터 타이거 창비청소년문학 148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노래하는 기생인 계손향과 한국을 찾은 귀빈인 노월의 사랑, 그리고 계손향의 삶 전반을 담은 책입니다. 계손향은 외국인에게 사랑에 빠졌다가 변을 본 여자들의 이야기를 모르냐던 영월의 말을 무시하지는 못하면서도 노월의 한국어 선생이 되며 노월과 사랑에 빠지죠. 떠나갈 사람일지라도,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그 사람을 택하는 계손향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책을 읽으며 계손향의 가족이 등장할 때에 가장 마음이 아팠어요. 쌍둥이 중 딸만이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아들을 잡아먹고도 노래를 부른다는 부분이 등장할 때에요. 아들 대신 딸이 살아남았다면 그런 소리는 입밖에도 내지 못할 텐데 말이죠. 가정사를 알게 되니 계손향이 얼마나 굳세고 단단한 여성인지를 느끼게 되었어요.

계손향은 첫 번째로 카메라 앞에 선 여자였죠. 계손향의 여성서사도 돋보이는 책이었으나 사실 전 계손향과 노월의 이야기가 더 달콤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책을 읽은 뒤, 그 사랑 이야기가 여운이 되어 절 감쌌거든요. 망사랑은 참 아프죠. 어쩌면 그렇기에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망사랑이 좋은 이유라는 제목을 단 그 짤처럼 말이죠.

노월의 모델은 퍼시벌 로웰이라고 하더군요. 과거의 어떤 하루에 책장에서 그의 이름을 본 것도 같았어요. 명왕성의 영어 이름인 플루토(Pluto)에 퍼시벌 로웰의 이니셜이 붙었다는 걸 기억하는 걸 보면요. 저는 그를 고작 천문학자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가 조선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이 그에게 더 정이 가게 만들었어요. 언젠가 퍼시벌 로웰을 활자 사이에서 마주한다면 더 반갑게 대할 수 있겠네요.

며칠 간은 여운 속에 잠겨 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 교양 100그램 11
김대식.김혜연 지음 / 창비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AI가 정말 무섭다. 본업도 예술 부업도 예술인 나에게는 더더욱. 나는 과연 내 밥그릇을 잘 간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밀려오는 요즘이다.

이 책은 AI의 발전과 그로 인한 영향과 함께 앞으로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비문학은 거부감이 들지만 이 책은 페이지수도 적고 문장이 쉽게 적혀 있어서 술술 읽어낼 수 있었다.

책에 이런 문장이 나왔다. 자신이 가장 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그 말을 마음 속에 깊이 새겨두고 현실을 살아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러브 온 더 락 창비시선 535
고선경 지음 / 창비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는 언제나 어렵다… 모든 시집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 같다. 그렇지만 이번 시집은 갖고 싶은 문장이 참 많았던 시집이었다. 역대급으로 인덱스를 많이 붙인 시집이었달까. 가장 가지고 싶었던 문장은
‘내 고백에서는 비린내가 나니까 어떤 악행보다도 잘못된 열망을 지녔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