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 인컴이라는 용어가 생소해보이지만 이미 우리는 오래전부터 패시브 인컴 시스템을 알고 있다. 주식으로 인한 소득이나 임대소득 등이 바로 패시브 인컴의 한 종류다. 이 책의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소득이 바로 임대소득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임대소득을 올리는 것이 모든 소득의 최종목표로 여겨질 정도로 임대소득은 많은 이들이 추구하는 패시브인컴 소득이다.
책을 써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 음악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것, 사진을 스탁사이트에 올려 수익을 창출하는 것, 소프트웨어나 앱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 등을 소개하고, 또 코인 빨래방 같이 기계를 활용하는 시스템도 소개한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인터넷 좀 살펴봤다 하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일 수 있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는 영어권에서 통하는 관련 사이트들을 소개하고, 도전하기 전에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확장성, 장단점 등)를 짚어주고 있어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조언이 된다. 그리고 임대소득과 돈을 마련하는 방법(대출 등)에 대해 조금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임대소득을 창출하는 방법, 대출을 받는 방법들은 미국 실정에 맞는 방법들로 한국시장과는 맞지 않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그런 대출이 안되거든요...ㅠ-ㅠ 그래도 임대소득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필요한 지출 등을 계산하여 제시하고 있으니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
근데 우리가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그동안 많은 패시브 인컴에 대해 조사해 봤을 때 느낀 점. 한 가지도 실제로 해본 적은 없음) 패시브 인컴, 즉 일하지 않고 얻는 불로소득이라는 지칭을 쓰고 있어 노동이 하나도 들어갈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는 이 소득을 이루기까지는 초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임대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좋은 집이나 상가를 찾아야 하고, 좋은 세입자를 찾아야 하며, 중간 중간 수리 등으로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만 괜찮은 소득을 올릴 수가 있다. 또 책으로 인세를 벌기 위해서는 책을 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앱개발은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불로소득이라 불리지만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패시브인컴으로 가장 접근성이 좋고 관리가 편한 주식도 공부없이 투자하면 망한다(현재 내 미국 주식 수익률 -70%...)
이 책은 패시브 인컴에 대해 많이 조사해본 이들에겐 이미 많이 알려진 패시브 인컴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지만 패시브 인컴에 대해 처음 조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일 것이다. 나름 패시브 인컴에 대해 많이 찾아봐서 정보는 많이 알지만 한번도 도전해보지 않은 나에겐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도 무엇보다도 실천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실천하지 않으면 정보를 아무리 많이 모아도 소득을 만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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