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투자, 이렇게 한번 해볼래요?
은행의 예금 금리가 워낙 낮아지면서, 사람들도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빌딩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기 시작했어요. 책이나 텔레비전에서도 얼마안되는 현금과 낮은 은행 금리를 적용 받아서 대출을 받고 빌딩을 사서 자산을 늘린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저도 꼬마 빌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어요.
실제로도 중소형 빌딩거래가 활발해졌고, 빌딩 투자에 관련 도서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빌딩 투자, 이렇게 한번 해볼래요? 도 빌딩 투자 컨설턴트 조현우 연구소장이 중개법인에서 일하며 빌딩 매매 시장의 현실과 빌딩 투자 컨설턴트들의 노하우를 적은 책이에요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은 컨설턴트라고 하는 수많은 전문가들을 만나지만 진짜 전문가인지를 판단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기르고, 스스로도 빌딩에 대한 가치 파악이 가능할정도의 지식을 길러야겠죠. 또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체득해야 하는데, 저자는 이 목적을 이루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해요. 부동산 투자에는 불변의 법칙이 존재하는데, 건물을 보고 사는것이 아닌 입지를 보고 매입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부동산보다는 남이 좋아하는 부동산을 사는것이 중요해요. 또, 저자가 말하기를 일부의 컨설턴트는 투자자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본인에게 가져올 수수료에 집중하기에 아무리 그분야에 대한 전문가일지라도 여러명의 컨설턴트를 만나기를 추천하네요
1장에서 부동산 투자는 실력과 운의 복잡계 영역에서는 역시 부동산은 운이야.. 라는 생각이 조금 더 들었어요ㅎㅎ
IMF 직후 빌딩가치가 오를것으로 확신하기 어려울때 과감한 투자로 28억에 매입한 사람이 현재 170억이 넘는 시세 상승효과를 본 사례나, '~리단길'처럼 예측할수 없는 상권의 변화, 집값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등 부동산 투자에서는 운이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큰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복잡계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수십년간 부동산만 공부해온 전문가라도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죠. 실제로 책을 쓴 저자들의 분석과 예측도 사후해석 편향에 의거하였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사람들보다는 높은 예측력과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기에 운의 영역을 인정하면서도 끊임없이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공부를 한다는 것이에요.
그러면서 2장으로 가서 부동산 투자의 핵심 포인트를 배워볼수 있어요.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을 정확히 파악해야 투자할곳을 배울수 있겠죠. 인구피라미드와 노령화와 출산율 저하문제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전국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향조절될 확률이 높지만, 일부 지역은 꾸준히 오를것이라고 말해요. 지방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글로벌 기업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서울로 몰리게 되고, 결국 꾸준히 오를곳은 서울, 그중에서도 핵심 부촌, 역세권등을 이야기해요. 3장은 한눈에 보는 빌딩 투자의 모든것 기초편으로 상가주택, 다가구 주택등의 차이나 정확한 시세를 알수 있는 방법, 기본적인 용어정리, 명도 임대료 문제등의 기초적이면서 빌딩 매입에 있어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여기에서도 좋은 다시 한번 좋은 빌딩 컨설턴트를 선별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컨설턴트 역시 모든것을 예측할수 없고, 모든 책임은 결국 투자자에게 있다는점. 그렇기에 반드시 좋은 매물과 좋은 컨설턴트를 알아보기 위해 투자자 본인이 공부를 해야하고, 비판적 사고를 키워야 된다는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4장 역시 빌딩투자에 관한 것인데 심화편으로 노후된 건물의 리모델링과 재건축에 관해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건축사나 시공사를 선택할때에도 전문가만 믿고 있기 보다는 어느정도 절차에 대해 숙지하고 스스로 알아보고 비교하여 정확히 하는것이 좋겠죠. 그리고 세금과 대출, 절세에 관한 부분은 5장에 자세히 나오니 실제 빌딩 매입시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책을 보다보면 제 나름의 좋은 입지에 좋은 건물을 볼수 있는 안목이 생긴 느낌에요. 돈만 생기면 ㅋㅋ 빌딩을 바로 살수 있겠다는 생각이.. 건물주의 꿈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수 있는 책이었던거 같네요. 빌딩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두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책인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