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색시
이명현.박민아 지음, 양은정 그림, 중앙대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기획 / 작가와비평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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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비평

여우색시

책의 표지만 보고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학년이 높은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생각을 가졌던터라

책을 펼치는 순간^^

큼지막한 그림과 글씨들

그리고  그림에서 표현되는 얼굴들의 표정을 보고 유아에서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7살 둘째 아이가 재미나게 읽었지^^

여우색시의  줄거리는

물에 빠진 가난한 농부가 은빛 옷을 입은 색시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고

농부가 가지고 있던 깨를 주면서 농부의 색시가 되면서

농부의 집은 점점 부자가 되지만...

우연히
 장에서 만난 할아버지에게 색시의 정체를 듣고야 마는데


이야기를 읽는 내내
전설의 고향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각이 난다^^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권선징악을 배우고 자연스레 그것을 익히는데

책을 읽던 둘째 아이는 무엇을 느꼈는지 궁금하다

여우라는 동물이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농부가 사람의 모습과는 다른 여우색시를 인정하고 받아들임에  마냥 재밌는 이야기로서 ~~


둘째 아이랑  책을 읽을 때는 이런 생각으로 책을 판단했었다






그런데 다시 큰 아이가 책을 읽었을 때 무얼 느꼈니?물어보니

딱 한 마디를 한다

농부가 여우색시를 인정해주네요

아이의 인정이라는 말에 다시 여우색시를 읽어봤다

인간은 여우라는 동물과는 분명 다르게 살아가는데  둘은 부부가 되었고 오해도 있었지만 다시 극복하는 과정을 보면서
여우색시 책이 단순히 재미난 소재의 이야기가 아님을 배우게 된다

우리와는 조금 다른 생김새, 피부색을 가진 다문화인들을 만날 수 있다
때로는 뉴스나 보도를 통해 사건ᆞ사고를 듣고 그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기도 하고
그들을 피하고 싶은 맘이 들기도 하는데

여우색시라는 책을 통해서
알려주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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