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농부 해쌀이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15
이동미.윤서원 지음, 심보영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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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

어린이 농부 해쌀이


어느 덧 11월이 찾아온 지금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웅크려지지만
며칠 전만해도 우리동네 길가 곳곳에서 타작한 낟알을 볼 수 있었다

도시랑 인접한 시골 같은 곳에 살기에 계절마다 논에서의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일년 벼농사를 경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터

나름 아이에게 모내기,타작같은 벼와 관련된 체험을 시켜주고는 있지만
쌀 한톨의 귀중함을 알기에는 부족한 듯 보인다

어린이 농부 해쌀이를 통해서 밥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이가 책을 들춰보기도 전에 질문이 쏟아진다

해쌀이가 뭐냐고?

해쌀이? 나도 처음 들어본다

책에서 해쌀이는 바닷물로 농사지은 맛있는 쌀이라는 것을 알려주는데

바닷물로 농사를 짓는다고???

다양한 농사법중의 하나라고 소개하는데

생소하다^^

이런 게 책을 읽는 이유가 아닐까?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

그리고 이 책은 표지를 알차게 이용했다

시대별로 알아보는 벼농사 연대표를
책의 표지에 넣어서 표지조차도 알찬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ᆞ여름ᆞ가을ᆞ겨울 계절별로 농사와 관련된 작업들을 친근한 그림과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글씨체와 크기로 술술~~읽혀가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해쌀이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이해하기 쉽다

특히, 농사를 짓기 위해서 날씨, 계절, 사람들의 작업들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맞춘 그림들이 맘에 든다

저수지의 물을 댕겨서 농사짓는 우리네와는 틀린 농사법, 해쌀이ㅡ강화도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쌀을 수확하기 위해 귀중한 자연의 도움과 부지런한 농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을 책을 통해서 읽고 농부의 정직한 마음을 배워보는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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