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 신재효와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한정영 지음, 이희은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토토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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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북

신재효와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책의 제목을 보고 판소리에 대한 책인건 분명한데 낯선 이름과 제목으로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다

우선 신재효와 진채선 이름이 나오는데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이 덜한건 아니지만 판소리라는 장르를 자주 접할 수 없기에 두 인물에 대해 크게 아는 바 없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신재효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이방이란 자리를 통해서 관아의 자잘한 허드렛일을 도맡았는데 그 일들중에 하나가 잔치행사였고
 신재효는 자연스레  소리꾼, 명창들을 알게 된다

광대의 소리를 수십년간 듣게되면서
비록 소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소리와 나쁜 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귀명창이 되고

이런 신재효는 자신의 호를 딴 동리정사를 만들어 판소리를 하려는 소리꾼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웠다

김세종의 노력으로 만나게 된 진채선...
아버지는 또랑광대였고 어머니는 무당이였는데 아버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소리를 배우고자 했던 진채선의 뜻과는 달리 어머니는 무당이 되라고 했고, 결국은 기방에 맡겨지게 된 사연을 들은 신재효는
판소리는 억눌려 울분이 맺힌 자들이 한을 품고 내지르는게 소리의 뜻이라는걸 알려주며
진채선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조선후기 사회는 판소리는 남자가 불러야 한다고 여겨졌기에 여자인 진채선이 소리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신재효는 많은 고민을 하지만
그는 자신이 양반자제가 아니기에 겪었던 일들, 누구나 차별하지 않고 기회를 주겠다며 세운 동리정사를 생각하며 진채선의 스승이 된다

그 후 진채선은  인물치레ᆞ사설치레ᆞ득음ᆞ너름새등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소리꾼이 된다

 신분의 제약으로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다는 생각은 가져본 적이 없던터라
신재효 스승과 진채선 제자가 걷는 길이 쉽지 않았고 소리꾼으로 인저받기까지 엄청난 노력을 했음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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