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놀자 삼총사 동화는 내 친구 79
채인선 지음, 한지선 그림 / 논장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빨리 놀자 삼총사

초등학교 3학년, 7살 두 아이를 키우면서
노는 것과 그 외것에 대해 자주 고민을 했던 적이 있다
애들이 원하는만큼 놀려주다가도 나도 모르게 불안해지기도 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해야할 것들이 늘어나면서 노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에 안타깝기도 하고
 내가 아직도 우왕좌왕하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언제가 큰 아이가 이야기한다
“놀이터에 나가면 @@는 매일 놀고 있어요
@@는 좋겠어요~”
매일 놀고 싶은 아이의 맘이 간절하게 전해져서
실컷 놀게도 해봤다
그랬더니 해야할 것들을 못하고 잠이 든 적도 있고 또다른 상황이 생기기도 해서
노는 것도 시간을 정해주고야 말았다는

왜 아이를 맘껏 놀리지 못하게 되었을까?
우리가 많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어릴 때 많이 논 아이들이 잘 큰다~
놀면서 뇌가 자란다~등 노는 것의 중요함은 이미 많이 보도되기도 하고 나또한 인지하고 있는 것이지만
매일, 아이가 원하는만큼 놀리는 건 나에게는 아직 숙제로 남는다

빨리 놀자 삼총사 표지만 봐도
아이들의 신난 표정을 엿볼 수가  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해령이, 수미, 예은이는 늘 함께 어울리는 삼총사이다
날마다 모여서 시끌시끌 온갖 법석을 떨며 뒹굴고 구르다 티격태격 싸우고 토라지고, 하지만 빨리 놀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해 어느 틈에 다시 하하호호 어울리는 삼총사

김밥놀이, 병원놀이,엄마놀이 등을하며
어울리는 삼총사들~
아이는 책을 읽으며 어떤 느낌이였을까?

아이들은 놀이로 자란다고 하면서도 막상 놀지 못하게 하는 현실..
함께 뛰어노는 놀이의 재미와 기쁨을 마음껏 맛보게 하는 동화로
빨리 놀자 삼총사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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