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무쌍 오총사와 수상한 소금 전쟁 - 증도 소금 이야기 한국의 재발견 5
이경순 지음, 이영림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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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무쌍 오총사와 수상한 소금전쟁
증도 소금 이야기

얼마전 염전 체험을 다녀왔더랬다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소금꽃도 관찰하고
대파와 소파로 직접 소금을 모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음식  만들 때 소금이 사용된다는 것 정도만 아는 아이에게
 소금의 탄생과 전쟁에 얽힌 소금 이야기를 알려 준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바로
용감무쌍 오총사와 수상한 소금전쟁 책을 통해서~~

 

 

첫 페이지를 열어보니~~
하얀 쌀밥 같아서 이름 붙여진
이팝꽃 이름의 유래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소금가마에 피어난 소금을 이팝꽃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림속에서 나타난 일본 교장의 모습과
긴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소금이 어떤  연관을 가지게 되는지 궁금증이 몰려온다

책에 나오는 많은 단어들
ㅡ소학, 가나, 수신, 주권,고등보통학교,창가등
주인공 진웅은  일제의 지배를 받고 있는 시대에 태어났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굴하지 않는 작은 영웅으로 등장한다  지웅이에게는 그들이 큰 힘에 대적할만한 존재의 큰 힘을 가진 아이가 아니기에 곧 외톨이가 되고 만다

하지만, 친구 소정이가 소금동아리를 만듦으로서 친구들과 진웅이를 다시 맺어주려고 한다

알고보니
진웅이 아버지 심진사는 증도에서 양반가문이면서도 소금 만드는 일을 해오고 있었다
백성들을 위해 소금 만드는 일을 해 온 심진사는 일본이 더 큰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천일염 소금밭을 만들었고 그것이 성공한 뒤로 이곳저곳에 소금밭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며, 독립군 자금은 내놓게 된다

반면 소정이 아버지는 소금 파는 일에서 밀려나  돈 한 푼 만진 수 없었는데 일본인 기무라를 만나  소금만나는 사업을 하게 되면서...

진웅이 아버지 심진사와 소정이네 아버지 정수는 소금전쟁을 하게 되는데
오총사가 만든 소금 동아리는 어떤 역할을 할지.....??


책을 읽어 나가는데 내가 주인공인 것 마냥 이야기속에 풍덩 빠진 느낌이다

왜 일본이 조선 땅에서 소금을 만들려고 했는지...이유를 읽고나니 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과거의 역사를 순수히 반성하고 사과를 했다면 이런 기분까진 들지 않았을텐데...
우리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제대로 우리 것을 알려줘야 할 의무를 지닌 우리들에게 이 책은  다시 한 번 소금이라는 주제로 일본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에
용감무쌍 오총사와 수상한 소금전쟁 책 아이들과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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