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 우정과 언어예절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남미영 지음, 김성희 그림 / 예림당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다보니 역시나 제일 중요한 건 인성이 아닐까 싶다
뉴스에 종종  자식이 부모를 죽이거나 해하는 사건을 볼 수 있다
이유는 뭘까??
10,8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남일  같지가 않다

울 집 두 아이의 성향도 많이 다른 편이다
첫째는 자기중심적인 편이고
둘째는  남을 배려하는 쪽인데

남미영 선생님은 인성도  나무처럼 자란다고 말씀하시고,
인성의 씨앗을 심고 가꾸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야기와 마주하기’라고 알려주시기에
아이와 읽어보며 실천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ㅡ우정과 언어예절 편에는
 31편의 이야기와 문제 상황이 제시되어 있다고 한다

우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참된 우정을 키워 나가는 이야기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해 주는 언어예절 이야기 


한 번 살펴볼까^^

 

 
우정편을 살펴보니
구성은 짧은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두 친구 이야기는

(참 많이 들어본 이야기^^)

두 친구가 고향을 떠나 여행길에 올랐는데 숲에서 곰 한 마리가  나타났다
한 친구는 재빠르게 큰 나무로 달려가 나무둥치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갔다
하지만 다른 친구는 발만 둥둥 구르다가 땅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엎드린 친구는 꼼짝도 하지 않고
죽은 척 했고 다행히 곰은 가버렸다
나무 위로 올라갔던 친구가 내려와서는 곰이 무슨 말을 했는지 묻는다
친구는 “위험이 닥쳤을  때  저 혼자만 도망가는 사람하고는 친구가 되지 말라고 하더군”이라고 답한다
라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우리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한데
 

 

 


만약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1. 두친구를 지은 이솝은 이 우화를 통해 어떤 말을 하려고 했을까요?

2.곰이 다가왔을 때 두 친구는 각자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두 친구의 입장이 되어 말해 보세요

3.다음 중 진짜 친구는 누구일까요?

4.나에게는 진짜 친구가 있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써 보세요

의 질문으로 이야기를 읽은 아이의 생각을  끄집어내고 마음을 읽을 수가 있어서 좋다
사실 아이가 아무리 좋은 책을 많이 읽더라도 이렇게 같이 공감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없다면 의미는 덜해질 듯 싶기 때문에~~

 

 

언어예절편을 살펴볼까^^
 

 


부탁합니다

옛날에 아이들 입속에 ‘부탁합니다’라는 말이 살고 있었다
형제인 존과 딕의 입속에도 살고 있었는데
형 존은 부탁합니다 라는 말을 자주 썼지만, 동생 딕은 그렇지 않았다
어느 날 딕의 부탁합니다는 신선한 공기를 쐬고 싶어 도망치기로 마음먹고는 존의 입속으로 들어간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형 존은 말을 할때마다 부탁합니다 부탁합니다를 연거푸 말하게 된다
딕도 형처럼 두 번 말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말을 해보지만 부탁합니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
다음 날 딕의 부탁합니다 는 원래대로 돌아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딕도 부탁합니다라는 말을 쓰게 된다

 


만약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부탁합니다 글을 읽고 역시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네 어른들은 정답을 맞춰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ㅠㅠ
그러기에 아이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조금 답답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글의 처음에 선생님은
‘답은 하나’라는 생각을 버리라고 말씀하신다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 상황에 정답이 하나인 경우는 없고 다만 최선의 해결책과 차선의 해결책이 있다고...
다양한 답을 생각하는 동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인성 학습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점을 숙지하고
31가지의 이야기를 읽고

 아이와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눈다면 정말 값진 시간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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