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들려주는 분쟁 이야기 3 - 아프리카.아메리카 선생님이 들려주는 분쟁 이야기 3
차은숙 지음, 정지원 그림 / 생각하는책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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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잘 놀때도 있지만,
종종 싸우기도 한다
결국 두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 더 갖고자
각자 더 하고 싶은 맘에 일어나는 싸움들
서로 입장을 배려한다면
멈추지 않을까 싶은데....

나라관계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성남에 위치한 지구촌 코이카를 아이와 함께  가보면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는
아프리카, 아시아의 다양한 빈곤 문제, 내전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나와는 상관없는 머나먼 나라의 일이라고만 생각되던 것들을 아이와 함께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에 읽어 본 책은
선생님이 들려주는 분쟁이야기3
ㅡ아프리카, 아메리카를
이야기다


1.피의 다이아몬드와 소년병
ㅡ시에라리온 이야기

2.휴대폰과 고리라
ㅡ콩고민주공화국 이야기

3.페페의 희망 편지
ㅡ수단이야기

4.해적이 되기 싫어요
ㅡ소말리아 이야기

5.사파티스타,  달팽이 자치
ㅡ멕시코 이야기

6.어린이, 평화의 파수꾼
ㅡ콜롬비이야 이야기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여섯 나라의 이야기
제목을 보니
왜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지
몰랐던 이야기들이 많다
그리고
이웃 나라들의
내전과 난민의 심각성을 느끼게 된다


여섯 이야기 중에
체험을 통해서 알고 있던
콩고민주공화국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콩고 지역은 19세기 중반 리빙스턴과 스탠리가 탐험하면서 유럽에 알려졌다고 한다
그 뒤 유럽 열강은 콩고 지역을 서로 차지하고 싶었고
결국 1885년 콩고 조약이 맺어지고 콩고 강 서쪽은 프랑스, 동쪽은 벨기에가 식민지로 지배하게 되었다
콩고는 1960년 독립을 했고,
콩고 강 서쪽은 콩고공화국으로
콩고 강 동쪽은 콩고민주공화국으로 각각 독립했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은 독립 이후 정권 다툼과 내전으로 혼란을 겪게 된다

콩고민주 공화국은
천연 자원
다이아몬드, 구리,코발트,석유,콜탄등
경제적 가치가 어마어마한 자원이 풍부하다
그중
콜탄은 휴대폰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광물이라고 한다
콜탄을 가공하면 탄탈럼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이게 바로 휴대폰의 전류 흐름을 제어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한다
이 광물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싸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콜탄을 캐내기 위해 사람들을 납치해서 휴일도 없이 강제 노동을 시킨다고 하니
3년 되어가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언제 새 폰을 바꿀까 고민하는 내가 어리석어지는 순간이다
즐거움의 일환으로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폰으로
쉽게 바꾸는 우리들과 콜탄을 캐내기 위해 죽음으로 내몰리는 콩고 사람들
지구촌속에서
서로 반대의 모습을 확연히 보여준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분쟁이야기 책을 읽다보니 내가 가지고 있던 것에 풍요로움과 감사함을 모르고 지냈음을 느꼈고,
먼 곳에서 우리의 관심밖이였던
분쟁 지역 나라들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아이도 나랑 통했는지
선생님이 들려주는 분쟁이야기를 읽더니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물어본다
책의 마지막을 펼쳐보니
국제 아동 후원 단체 플랜코리아 후원단체가 보이네
1953년부터 1979년까지 65만 명의 대한민국 어린이들을 돕는 구호활동을 펼치다 1996년 경제성장으로 플랜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50개 수혜국의 3천만 명 가량의 어린이와 가족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하니
아이의 상의해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겠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분쟁이야기
시에라리온부터 콜롬비아의 이야기는
초등 전학년의 교과와 연계되어
있다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평화가 무엇인지 알아가고 배워가는 좋은 읽기가 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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